2월 28일(주일) "계절의 봄, 역사의 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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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1.02.27 06:03 |
내일 3월 1일, 봄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겨울을 보내는 2월의 마지막 날 2월 28일입니다. 봄은 영어로 ‘march’입니다. 서양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중에서 전쟁과 농업의 신으로 알려진 ‘마르스(Mars)’라는 말에서 기원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행진한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 ‘봄’은 해야 할 일들을 활력 있게 시작하는 계절임을 생각하게 해 줍니다. 추운 겨울동안 움츠려 겨울잠을 잤던 곰이 잠을 깨어 활발하게 움직이는 광경이 상상됩니다.
지난겨울, 아니 지난 한 해는 가혹할 정도로 추웠습니다. 코로나 19 감염병이 우리 사회에 준 잔인한 선물을 받아서입니다. 우리나라도 그저께 2월 26일부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역병(疫病)의 고통과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날이 도래하기를 고대합니다.
내일 3월 1일은 제 102주년 삼일절입니다. 일본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대한독립을 선언했던 1919년 3월 1일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얼어붙은 동토(凍土)의 시절이 끝나고 봄이 올 것을 알리는 날로 역사에 기록되었습니다. 인고(忍苦)의 세월이 한참을 더 지나야했지만 마침내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의 역사에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 날은 깊은 어둠 속에 지나다가 잃어버렸던 빛을 회복한 광복(光復)의 날이었으며, 사라진 봄을 회복한 춘복(春復)의 날이기도 했습니다.
인류는 창조주 하나님을 떠나고 잃어버린 후로 참된 봄을 잃어버렸습니다. 인류가 오랜 세월동안 이루어놓은 그 어떤 것으로도 가장 비극적인 참상(慘狀)인 ‘죽음’은 해결할 길이 없고, 피할 수도 없습니다. 봄이 생명을 약동(躍動)하게 만드는 계절이라면 여전한 죽음 가운데 있는 인생은 아직 봄을 맞지 못했음이 분명합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참된 봄은 언제 올까요? 하나님의 말씀은 오래전부터 이미 그것을 우리에게 밝히 전하고 있습니다. 빛이신 예수님,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 그 분을 만나야만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예수님이 아니고는 희망이 없습니다. 이것이 인류의 현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재림(再臨)의 주(主)로 다시 오시는 그 날, 기나긴 인류의 역사에는 비로소 진정한 봄이 시작될 것입니다. 아직은 그 전이니, 부득불 우리는 하늘 아래 동토(凍土)의 세상에서 추위와 가뭄, 두려움과 불안 같은 고통들이 수시로 교차하는 날들을 마주하며 살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고 복된 일은 장차 오실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는 믿음의 힘으로 우리에게 몰려오는 여러 가지 세상의 한파(寒波)들을 이겨내어야 합니다(요일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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