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주일) "6·25 제 71주년을 앞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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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1.06.19 09:49 |
어느 새 우리 한반도에서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적인 6·25 전쟁이 일어난 후 70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습니다. 남한의 공산화를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켰던 북한 공산당의 남침전쟁(南侵戰爭)은 동족끼리 전쟁하는 일 자체를 상상하지 못했고 전쟁의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던 남한으로서는 속수무책(束手無策), 풍전등화(風前燈火)의 형편이었습니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치는 순탄하지 않습니다. 지구촌에 몇 안 되는 분단국가라는 상태에서 남북은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념적 대치관계에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은 갈등이나 군비경쟁이 불가피합니다. 제 2의 6·25를 겪지 않기 위해서 우리 남한은 북한의 전쟁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군사력이 있어야 한다는 국가적, 국민적 인식에서 아직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군 복무의 의무를 부과합니다.
한반도 주변의 국제정세에서 힘의 균형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은 중국이나 러시아와 친화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남한은 미국과 일본 같은 전통적 우호관계의 나라들과 좋은 관계를 갖는 일에 성의를 다합니다. 그리고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 등의 주변 국가들과도 평화를 도모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우방국으로 여겨졌던 일본과는 과거사 정리 문제의 이견(異見)으로 인하여 갈등이 계속되어 안타깝습니다.
우리 혹은 나 자신이 힘이 있어야 한다는 자강(自強)의 원리는 개인과 나라에 모두 통용됩니다. 이와 함께 좀 더 힘을 갖기 위해서 더 강한 자 또는 더 강한 나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일은 냉혹한 현실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습니다. 약자들은 다소 비굴해지더라도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더 강한 힘을 필요로 하거나 의지합니다. 더 강한 자의 도움을 받는 일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도움을 얻거나 보호를 받는 만큼 보상 또는 비용을 요구받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사(世上事)는 매정하고 험난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행복과 특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지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알고 믿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강자들에게 지불해야 하는 댓가를 하나님께서는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시121:5) 6·25 제 71주년을 앞두고 세상의 최고 강자(強者)이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 주시고, 주의 백성들을 지키시며 보호하시고 영광거두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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