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주일) "간단한 사실"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1.07.24 09:29 |
나이가 중년이 되는 과정에서 건강을 잘 챙기지 못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분별없는 식사 습관을 가지고 살다보니 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배둘레헴’(베들레헴이 아니라)이 많이 확장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병원에서 피검사를 했더니, 의사가 저의 배를 가리키면서 앞으로 비만관리 잘 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성인병들이 올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권고를 해 주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야 처음으로 ‘베둘레헴’ 축소 공사를 결심했습니다.
작년 봄과 여름 사이 두 달간 두 가지를 실천했습니다. 하나는 식사량을 절반 이상으로 줄인 것이며, 또 하나는 거의 매일 하루에 1시간씩 운동을 한 것입니다. 두 달 만에 12kg 정도 체중이 줄면서, ‘베둘레헴’은 축소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이어트에 대하여 기본 개념을 갖고 한 것이 아니라 무지(無知)하고 과격(過激)한 다이어트를 한 셈이어서 부작용과 후유증도 있었습니다. 탈모가 있었고, ‘베둘레헴’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근(筋) 감소와 기력 쇠퇴 같은 급노화(急老化) 현상도 있었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중단했지만 이전만큼 급속히 체중이 저하되는 것은 아니나 점진적인 체중 감소가 계속 되며 2~3kg이 더 감소해서 60kg 이하로 내려가니 체중이 계속 감소되는 것에 대하여 당혹감이 생겼고, 주위에서도 걱정과 염려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중단했다고 했지만 저의 식사량은 과거보다는 현저히 줄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최근부터 식사량을 조금 더 늘였습니다. 한 달쯤 지나니 다시 60kg 대를 찍으면서 기력도 조금 회복되었습니다. 반갑지 않은 것은 체중이 다시 조금 는다 했는데, 얼굴살이 아니라 뱃살부터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저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이어서 일반화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제가 저의 몸에서 발견한 사실은 ‘왜 체중이 늘었는가?’ ‘왜 체중이 줄었는가?’ 하는 질문에 얻은 답은 간단했다는 것입니다. 많이 먹었기 때문에 체중이 늘어난 것이고, 식사량을 줄였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된 것입니다. 요즘은 식사량을 조금 늘였고, 운동은 매일이 아니고 이틀에 한 번 정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문제, 어려운 문제, 인생의 힘든 문제들에 대한 해답들도 의외로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죄 문제를 해결하고 구원을 받는 길은 구주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는 삶을 사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간단합니다. 정말 중요한 인생의 문제들에 대한 해답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고 적게 먹으면 체중이 준다는 사실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실천하기를 힘쓰고 애쓰는 간절함과 갈급함이 요구됩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는 삶,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복된 성도의 삶의 비결들도 간단해서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순종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애씀의 부재(不在)가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총 1,033 건
- 75/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293 | “처음 교회에 와서” | 관리자 | 2009.09.20 |
292 | “우리 교회” | 관리자 | 2009.09.13 |
291 | “형님 교회 가세요!” | 관리자 | 2009.09.08 |
290 | “어린 딸의 유산” | 관리자 | 2009.08.30 |
289 | “주님과의 교제” | 관리자 | 2009.08.23 |
288 | “내 삶을 아버지께” | 관리자 | 2009.08.14 |
287 | “그리스도인의 영적 발효” | 관리자 | 2009.08.14 |
286 | “마음속에 찾아오신 주님” | 관리자 | 2009.08.01 |
285 | “모두를 위한 기도” | 관리자 | 2009.07.25 |
284 | “청년부 수련회를 마치고” | 관리자 | 2009.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