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주일) "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 시대에는 맞지 않는 것이 아니에요? "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1.10.09 05:54 |
요즈음 저의 핸드폰으로 수익을 얻는 곳에 투자하라는 다양한 스팸 문자들이 지속적으로 옵니다.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들이 들리고, 열심히 노동하여 저축한 돈으로는 벼락 거지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들이 들리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기 때문에 대중(大衆)은 불안하고 민심(民心)은 어수선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 정보가 있다느니,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느니,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살포되고 있습니다. 그런 내용의 문자들이 오면 저는 바로 삭제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 사회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는 사회 구조가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현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를 지어 타락한 후, 노동 곧 땀 흘려 일을 해야 먹고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창 3:17, 19) 사도 바울은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고까지 하였습니다. 땀 흘려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다는 말씀은 누구든지 성실히 땀 흘려 노동하면 얼마든지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內包)하는 것입니다.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라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인간 사회에서 정직하고 성실한 노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신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부모 찬스를 쓸 수 없는 흙수저 청년들의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젊은 서민 부부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여 받은 월급으로는 집을 사기가 거의 불가능해졌고, 자녀 교육을 제대로 시키기가 매우 힘들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새부터 우리 사회에서 비혼(非婚) 또는 만혼(晩婚)의 풍경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불로소득과 재테크 세계에 즐비한 반칙왕(反則王)들의 이야기들, 이기심과 탐욕이 만연한 사회 현실에서 평생을 성실하고 정직하게 노동하여 멀고 살라는 성경의 가르침은 비현실적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새 집 하나 가지겠습니까?, 자녀교육이며, 자녀결혼은 어떻게 시키고요?” 이런 말들은 이제 익숙하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잘못되었을 리가 있겠습니까? 성경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 말씀은 낡거나 늙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현실에 잘못과 왜곡, 일탈이 팽배한 것이지요! 과학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해 왔지만 사람들의 도덕성과 양심은 야만(野蠻)의 시대 수준으로 퇴행(退行)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 물질적인 욕망을 향하여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반성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는 진지한 기독교인들이 다시 빛을 발하는 사회가 되어가기를 기도해 봅니다.
- 총 1,032 건
- 61/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432 | 5월 19일(주일) 칼럼 “안자일렌과 등로주의" | 관리자 | 2013.05.18 |
431 | 5월 12일(주일) 칼럼 “어머니의 옷을 입고 아버지의 길을 걷다" | 관리자 | 2013.05.11 |
430 | 5월 05일(주일) 칼럼 “어린아이의 영성(靈性)" | 관리자 | 2013.05.04 |
429 | 4월 21일(주일) 칼럼 “지갑과 손바닥" | 관리자 | 2013.04.27 |
428 | 4월 21일(주일) 칼럼 “결승점 앞에서" | 관리자 | 2013.04.20 |
427 | 4월 14일(주일) 칼럼 “알랑가 몰라" | 관리자 | 2013.04.13 |
426 | 4월 07일(주일) 칼럼 “맞다 맞아" | 관리자 | 2013.04.06 |
425 | 3월 31일(주일) 칼럼 “세상을 바꾼 3일" | 관리자 | 2013.03.30 |
424 | 3월 24일(주일) 칼럼 “2013년 봄, 응답하라!" | 관리자 | 2013.03.23 |
423 | 3월 17일(주일) 칼럼 “부흥회와 취임미사" | 관리자 | 2013.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