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주일) " 기독교적 장례문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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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2.08.20 11:37 |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성도의 가정에도 죽음의 일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기독교적인 장례문화가 필요한 이유가 됩니다. 2015년, 예수교 장로회 합동 교단 제100회 총회에서 ‘장례문화’에 대한 정리가 있었습니다.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장례문화(헌화, 영정 앞 기도)에 대한 총회적 입장정리”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입니다.
이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의 장례문화의 지침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1. 개혁주의 장례예식은 어떤 경우에도 죽어서 세상을 떠난 고인을 위한 예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2. 개혁주의 장례예식은 고인을 잃은 큰 슬픔과 상실감을 안고 있는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여 슬픔과 상실감을 점진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한 점진적으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장례 예식을 구성해야 한다.”
위에 소개한 연구보고서에는 이런 내용들도 나옵니다. “기독교인의 장례문화는 지나치게 번잡함을 피하고 간소화시키면서도 임종예배, 입관식, 발인식, 하관식, 추모예배 등과 같은 적절한 몇 단계의 장례 절차들을 신중하게 치름으로써 장례 절차를 진중하게 다루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 점에서 헌화, 영정 앞에서의 기도, 부의금과 밤샘, 추모예배 등은 허용될 수 있다. 헌화는 번잡한 곡, 전과 상식 올리는 것, 분향 등을 대체하는 관행으로서 유족들의 고통을 개선하고 고인의 삶을 상징적으로 회상하는 것을 돕는다는 점에서 허용될 수 있다. 영정 앞 기도는 죽은 고인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고 유족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한 허용될 수 있다. 이 두 순서는 상주들이 문상객을 맞이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부의와 밤샘은 재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위기를 만난 이웃을 조금씩 힘을 모아 도와서 위기를 극복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이웃사랑과 연대성의 실천이므로 허용될 수 있다. 추모예배도 제사나 고인을 위한 순서를 배제하고 고인이 생시의 신앙생활과 그 신앙생활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회상하고 오늘의 삶의 결의를 다지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면 유족들의 슬픔을 점진적으로 극복하는 것을 도와 줄 수 있으므로 허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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