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주일) " 부전자전(父傳子傳)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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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3.03.25 09:29 |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다른 피조물들과는 달리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Image of God)’ 곧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만드셨습니다(창 1:24~28). 고요히 묵상해 보십시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들을 하나님을 닮은 존재들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영광스러운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에는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의 어떤 면이 부모님을 닮았을 때 하는 말입니다. 저의 아버님께서 소천하신지가 30년이 더 지났지만 기억나는 한 가지는 주무실 때는 거의 항상 옆으로 누워 주무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똑바로 누워 잡니다. 자는 모습은 아버님을 닮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여 부모님 댁에서 살게 되었고, 저의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신생아 시절에 아기가 옆으로 누워 자기에 똑바로 눕혀놓으면 다시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늦게 본 손자를 좋아해서 옆에 눕히고 주무시는 것이 낙(樂)이셨습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자는 모습이 똑 같았습니다. 정확히는 ‘조전자전(祖傳子傳)’이라고 해야 하겠지만 그런 말은 없으니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고 해도 의미는 통할 듯합니다.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지으심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정직하심도 닮아야 합니다. 구원은 받았지만 본성 속에 내재되어 있는 죄성의 영향으로 정직하지 못하고 때로는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 때는 상한 심정으로 자복, 회개해야 합니다. 중생한 신자는 육신이 연약하여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이기심과 악심(惡心)을 품고 악의적으로 거짓말을 하지 못합니다. 만일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견디기 힘든 고통으로 평안을 상실하고 영적 침체에 빠집니다. 정직하고 진실해야 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겪는 일입니다.
세상의 이웃들 중에는 거짓말을 너무 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국민들의 모범이 되어야할 정치인들이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들 앞에서 노골적인 거짓말을 하고 말 바꾸기를 거침없이 하는 사례들이 빈번히 보여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귀를 가리켜 거짓말쟁이이며, 거짓의 아비라고 하셨습니다(요 8:44).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거짓말쟁이며 거짓의 아비인 마귀를 닮지 않고, 정직하고 진실하신 하나님을 닮아 나라와 국민들을 위하여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분들을 참으로 존경하며 자랑스러워할 것입니다. 우선 당장은 우리들이라도 하나님 아버지를 닮아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도록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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