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주일) " 휴대폰보다 못한 하나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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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3.04.15 11:01 |
“휴대폰보다 못한 하나님?”이라는 오늘 칼럼의 제목은 극동방송 인스타그램에서 통째로 인용해 왔음을 밝힙니다(http://cuts.kr/TPWEq). 신은지PD의 ‘상큼한 오후’ 프로그램에서 오프닝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주님 생각을 더 많이 하는지, 휴대폰 보는 시간이 더 많은지 되돌아보시오!”라는 멘트가 보입니다.
요즈음은 휴대폰이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단순히 전화만 하는 용도가 아닙니다. 사람들의 갖가지 일상(日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현대과학기술의 대표적인 매체로 등장해 있습니다. <LG전자 소셜 매거진>에는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최호영 리더가 기존 모바일 컴퓨팅(Mobile computing)은 스마트폰이라는 단일 기기가 한 명의 사용자 중심으로 기능을 제공했다면, 여러 기기들이 여러 명의 사용자들에게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 환경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http://cuts.kr/NVtOM). 아득한 먼 훗날이 아니라 머지않아 일반화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로서는 지금의 스마트폰으로도 정보 검색과 업무 처리,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등 많은 용도로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너무 과잉(過剩)이 되어 아침에 눈을 떠서부터 밤에 잠자리에 누울 때까지 스마트폰은 많은 현대인들의 손에서 떠날 줄을 모릅니다. 사람들은 핸드폰을 거의 항상 상시(常時) 휴대하고 삽니다. 휴대폰이 없이는 일상생활, 일상 업무가 어려워져 있습니다.
그러니 기독교인들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이나 하나님을 생각하는 시간보다 휴대폰에 매여 사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님보다 휴대폰을 더 사랑할 지경입니다. 그러나 휴대폰을 하나님과 바꿀 수는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이라고 부르는 휴대폰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신앙적 각성(覺醒)을 수시로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분복(分福)들을 누릴 때에 그것이 너무 좋아서 그것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 안 됩니다. 하나님이 아닌 것을 하나님 보다 더, 하나님만큼이나 사랑할 때 그것은 우상(偶像, 아이돌, idol)이 되어 버립니다. 나 자신, 나의 연인, 나의 자녀, 나의 직업, 나의 재물, 나의 부동산, 나의 사회적 신분, 내가 좋아하는 골프, 등산 같은 운동들, 반려동물, 낚시, 여행, 식도락(食道樂), 게임 같은 나의 취미, 여가활동 등 그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만드는 우상(偶像)이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것들은 주님 안에서 사랑하거나 신앙 생활을 하는 가운데서 즐길 대상일 뿐이며, 감히 하나님과 견줄 수는 없는 것임을 분명히 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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