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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주일) " 8월 24일, 설립자 이병익 장로님의 소천 11주기를 맞아 설립자님을 추모합니다 " 글보기
8월 20일(주일) " 8월 24일, 설립자 이병익 장로님의 소천 11주기를 맞아 설립자님을 추모합니다 "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23.08.19 09:44

   1929년 8월 20일, 평안북도 선천군 신미도라는 작은 섬에서 출생하셨던 학교법인 혜천학원과 동방학원의 설립자 이병익 장로님은 무당의 굿으로도 지병을 고칠 수 없었지만 1930년대 작은 섬에 찾아와서 의료 선교와 전도를 하던 미국인 선교사를 만나 안수기도를 받을 때에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구원의 은혜를 받으셨고, 그 후로 주님께 계속 기도하는 가운데 마침내 건강을 회복하신 어머님과 아내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함께 예수님을 믿어 신앙생활을 하게 되신 아버님의 5남1녀 가정에서 차남(次男)이셨습니다. 그리하여 설립자 장로님은 일곱 살 때부터 교회를 다니며 예수님을 믿는 소년으로 성장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으신 후로 교회에 가셔서 날마다 새벽기도를 드리시던 기도의 어머님, 보름씩 금식기도를 수시로 하셨고, 신유의 은사를 받으시어 연약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며 전도하셨던 어머님, 그 시대 대부분의 어머님들처럼 학교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셨기에 한글을 읽지 못하셨지만 어린 아들이 읽어주는 성경 말씀을 들으시며, 암송하셨고, 찬송가 200곡을 외워서 부르시던 중에 혼자 공부하셔서 한글을 터득하신 어머님을 보면서 겨우 열 살 된 아들은 그 때 이런 결심을 하셨다고 합니다. “내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 소녀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학교를 세워야겠다. 어머니처럼 글을 몰라 책을 읽을 수 없는 소녀들이 있다면 그들이 쉽게 공부할 수 있게 해주어야지.”(「혜천 이병익 평전」중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어린 소년의 꿈은 훗날, 혜천여자중학교와 혜천여자고등학교 설립에서 시작되어 오늘날 우리가 몸담고 있는 학교법인 혜천학원(대전과학기술대학교, 혜천유치원, 혜천교회)과 동방학원(동방고등학교, 동방여자중학교)라는 위대한 축복의 열매들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이것은 이병익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 열 살 소년에게 주신 하나님의 꿈이 마침내 성취되어 이루어진 놀라운 축복입니다.

   설립자 장로님은 사업가로서도 하나님의 큰 복을 받으셨지만 하나님께서 복 주신 것을 가지고 학원을 설립하셔서 다음 세대, 민족 복음화, 세계 선교의 역사에 헌신하셨던 신실한 하나님의 종이십니다.

   1세대 설립자 장로님께서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하나님의 은혜로 이겨내시어 오직 믿음과 기도로 학원과 교회를 설립하셨다면, 우리들은 “경천(敬天), 위국(爲國), 애인(愛人)”이라는 기독교적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전파하는 착하고 충성된 2세대 계승자들로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간절한 기도와 신실한 수고가 우리에게 있을 때 가능하며, 그것이야말로 설립자님의 숭고한 유지(遺旨)를 받드는 길이기도 합니다. 각 시대 믿음의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훌륭한 믿음의 대선배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섬기기를 갈망하며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길을 달려가셨던 설립자님을 추모(追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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