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주일) " 축복의 통로, 혜천교회 설립 39주년을 맞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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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3.09.30 11:32 |
우리 아버지의 영화로운 집 혜천교회가 설립 39주년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설립자 이병익 장로님께 학원선교와 세계선교라는 사명을 맡기셔서 학교법인 혜천학원과 학교법인 동방학원을 설립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학원 안에 혜천교회를 세우게 하신 이후 39년의 세월이 흐르기까지 우리 교회를 축복하시며 함께 해 주셨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세월동안 험난한 세파 가운데서도 어둔 세상에 그리스도라는 생명의 빛을 전하게 하시고, 뭇 심령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소성하게 하는 은혜의 샘물을 흘러넘치게 해 주신 크신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복을 내리실 때 여러 가지 통로를 사용하셨습니다. 그 중에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경건하고 신실한 신앙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을 세우셔서 다른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아브라함이 바로 그런 인물이었습니다(창 12:2-3).
둘째, 하나님께서는 신앙의 부모가 자녀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하십니다. 이삭은 자녀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었고(창 27:1-45, 히 11:20), 이삭의 아들 야곱은 그의 자녀와 손자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창 48:8-20, 49:1-28, 히 11:21).
셋째,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집을 통하여 복을 받도록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라고 되어있는 시편 128편 5절에 나오는 시온은 본래는 예루살렘 남서쪽에 위치한 산이지만 다윗 왕 이후로 이스라엘 자체, 또는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다윗 왕의 아들인 솔로몬 왕은 시온 산과 인접한 모리아 산에 후대의 사람들이 솔로몬 성전이라고 알고 있는 예루살렘 성전을 지어 다윗 성 곧 시온 산에 있던 법궤(언약궤)를 옮겨와서 그 이후로 모리아 산까지를 포함해 시온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시온에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가 있었고, 그곳에 성전이 지어졌다는 점에서 시온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일 뿐 아니라 신약적으로는 교회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시편 128편 5절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교회를 통하여 복을 받는 통로로 지금도 사용하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혜천교회 설립 39주년 기념주일을 맞아 주님을 머리로 모신 주님의 몸인 혜천교회의 지체가 되어주시고, 교회를 사랑하시는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복이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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