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주일) "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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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3.12.09 09:55 |
우리나라에서 미국 유대교 랍비인 마빈 토케이어(Marvin Tokayer, 1936~)의 탈무드의 가르침을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는 제목으로 만든 책이 있습니다.
이 비슷한 말, “Live as if you were to die tomorrow. Learn as if you were to live forever.”를 비폭력 평화 불복종 저항운동으로 인도의 독립을 위해 일하다가 암살되었던 인도의 영웅 간디(Mahatma Gandhi, 1869~1948)가 했다는 말로 소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인용문은 검증되지 않았다.(Quotes …are not verified)”는 노트가 달려있다는 것입니다.1) 간디가 처음 말한 것이 아니거나 간디가 말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더 이상 유대 랍비나 인도 성인의 말을 해석하려고 하지 않고 이 인상적인 문구를 기독교적으로 해석해 볼까 합니다.
(1) 영원히 살 것처럼(as if you were to live forever)
기독교인의 신앙에서 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영생(永生, 영원한 생명, eternal life; 요 3:16)에 대한 믿음입니다. 중생(重生)한 성도는 영생을 소유한 존재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이미 확증(確證)해 주신 말씀입니다.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 11:26) 예수님의 이 말씀을 힘입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믿는 나는 십자가 은혜를 힘입어 새롭고 영원한 생명을 이미 얻었고,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고 사는 자여야 합니다.
(2) 내일 죽을 것처럼(as if you were to die tomorrow)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은 성도는 이미 구원받았고, 우리가 받은 구원은 취소 불가라는 사실로 인하여 ‘지금 여기(now and here)’ 현실에서의 삶을 느슨하고 안일하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먼 훗날이 아니라 내일이라도 하나님께서 오라고 하시면 나는 죽는다.” 곧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면 나는 지금이라도 내 개인의 종말인 죽음을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살아갈 날들이 많은 것처럼 느슨하고 여유만만하며 안일한 삶을 살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삶의 자세와 태도를 예수님과 사도 바울은 “깨어 있으라.”(마 24:42, 25:13, 눅 21:36, 골 4:2)고 여러 번 말씀해 주셨습니다. 신학적인 용어로는 ‘종말론적인 긴장’의 삶이라고 표현합니다.
2023년 한 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오셨는지요? 영원히 살 것처럼, 내일 죽을 것처럼 ‘깨어서 믿음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시고, 2024년 새해를 맞으시기를 축복합니다.
1) https://www.goodreads.com/author/quotes/5810891.Mahatma_Gand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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