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주일) "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다(No cross, no crown)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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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4.03.23 06:04 |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다(No cross, no crown).” 이 말은 17세기 영국 출신의 작가이며, 기독교의 한 분파(分派) 퀘이커교(Quakers)의 신자인 윌리엄 펜(William Penn, 1644~1718)이 한 말로 알려집니다(http://cuts.kr/sWxOc). 윌리엄 펜은 당시 영국 국왕 찰스 2세의 허락으로 영국의 북미 식민지(a North American colony of England)인 펜실베이니아 식민지(Province of Pennsylvania)를 건설했고, 그 때부터 펜실베니아는 윌리엄 펜의 영향으로 퀘이커 교도들이 많이 정착하였습니다. 펜실베니아라는 지명(地名) 자체가 윌리엄 펜과 동명이인(同名異人)인 그의 부친의 이름 “펜”에서 나온 것으로, “펜(Penn)의 숲”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다(No cross, no crown).”는 말은 윌리엄 펜이 1669년에 쓴 도서명(圖書名)이기도 합니다(Ibid.). 혹자(或者)들은 “No cross, no crown.”이라는 말을 “고난이 없이는 영광도 없다.”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조금 의역(意譯)이지만 예수님의 십자가가 주님께서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대신 짊어지셨던 고난이라는 점에서 괜찮다고 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은혜를 묵상하고 기도해야 하는 ‘종려주일(棕櫚主日, Palm Sunday)’을 맞았고, 내일부터 ‘고난주간(苦難週間, Passion Week, Holy Week)’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던 예수님께서 부활 승리하셔서 온 세상에 영광의 주님이심을 나타내어 보여주신 기독교의 최고 최대의 명절 ‘부활절(復活節, Easter)’로 맞습니다.
이미 우리 모두가 다 아는 대로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인들을 구원해 주시기 위하여 저주와 형벌의 십자가 고난을 기꺼이 짊어져 주셨습니다. 마침내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기시고 부활 승리하셨습니다. 왕이요 심판주로 다시 오신다는 재림(再臨)의 약속과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만민에게, 땅 끝까지 전파하는 일에 힘을 다하라는, 거절할 수도 없고, 거절해서도 안 되는 지상대명령(至上大命令, the Great Commission)을 제자들에게 명하시고 승천(昇天)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지상의 교회와 교회의 지체들인 우리 기독교인들은 2024년의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으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엄청난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그분이 우리에게 무엇을 명령하셨으며, 무엇을 가장 기뻐하시는지를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십자가(고난과 수고)를 기꺼이, 감사함으로 감당하기를 힘쓰다가 훗날 주님께서 주시는 영광의 상급을 받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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