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주일) " 2024 전교인 일일수련회 – 광야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의 샘이 되게 하소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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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4.05.25 06:03 |
우리 혜천교회는 한 해의 중간 즈음에 전교인 일일수련회를 합니다. 다음 주 주일 6월 2일이 바로 그 날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말미암아 지긋지긋한 애굽의 오랜 종살이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향하여 가게 되었습니다(출 3:7~8). 430년간의 노예생활을 하다가 자유를 얻은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나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인도하시는 가나안 땅을 향하여 출발했을 때 그들은 마치 꿈꾸는 자 같은 행복과 감사, 기대를 가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의 지도자 모세를 필두로 하여 200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밟고 그 땅을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기업으로 얻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축복의 기업을 얻고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40년간을 척박하고 건조하고 무더운 사막 땅 시내 광야에서 훈련시키시며, 연단시키셨습니다. 광야 40년 동안은 한 곳에 정착해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형편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밟기까지는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라는 일용할 양식을 주셨습니다(출 16:15, 수 5:12).
인간이 생존하는 일에는 일용할 음식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물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어갔던 광야 길은 우기(雨期)가 아니면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지역이어서 땅은 사막화되어 있고, 제대로 된 나무들이나 숲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광야 길에도 샘물이 나오는 오아시스가 드문드문 있었습니다. 시편 84편을 기록한 고라 자손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시 84:6~7)
괴로움과 고통으로 한숨과 눈물을 쏟아내지 않을 수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많은 샘을 주시는 기적과 권능을 나타내셨습니다. 심지어는 오아시스가 아닌 바위에서도 샘이 나게 하시는 기적도 만들어 주신 일들도 있었습니다(출 17:1~7, 민 20:1~11). 광야 반석에서 물이 나온 기적은 후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죽지 않고, 망하지 않고, 패하지 않는 샘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합니다. 광야 반석에서 나온 물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수 되신 예수님을 가리키는 의미를 갖습니다. 2024년 전교인 일일수련회가 우리 혜천교회 성도님들께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샘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사랑하는 성도님들을 은혜의 자리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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