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주일) " 맥추감사절, 표지판(標識板)을 주의 깊게 볼 시간입니다 "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4.07.06 06:16 |
<나무위키>는 표지판(標識板, sign, signpost)을 어떠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표시하고 설치한 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차를 운전할 때 운전자들은 ‘교통표지판’을 주의 깊게 꼭 보아야 합니다. ‘교통표지판’을 무시하고 가게 되면, 가고자 했던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고, 때로는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일을 범할 수도 있습니다. 산길을 걷는 트레킹(trekking)이나 높은 산을 등정(登頂)하는 등산을 할 때에도 여행객들을 위하여 통행하는 곳곳에 설치된 ‘안내표지판’을 잘 보아야 합니다.
때로는 크고 빨간 글씨로 “위험하니 돌아가시오!(Danger! Turn back!)” 같은 문구가 새겨진 표지판을 보았다면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가거나 다른 길로 우회(迂回)하도록 해야 합니다. 표지판의 경고 글귀를 무시하고 가다가는 길이 끊어진 낭떠러지를 만날 수 있으며, 아예 길이 없는 곳에 이르러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에 가는 목적으로 대전에서 차를 운전하여 가는 도중에 ‘서울 110km 독립기념관 24km’라는 글씨가 새겨진 고속도로 표지판을 보았다면 서울까지 110km[정확히는 서울의 도로원표(道路元標)가 있는 광화문 세종로 파출소 앞까지 110km]가 남아있고, 서울 방향으로 바르게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들은 매년 7월 첫 번째 주일을 ‘맥추감사절’(麥秋感謝節, Feast of Harvest, Thanksgiving Day of the barley harvest)로 정해놓고 지킵니다. 맥추감사절의 기원은 보리와 밀을 추수한 후 첫 열매를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드렸던 구약시대의 ‘맥추절’(麥秋節, 출 23:16)입니다. 맥추절은 넓게는 ‘초실절’(初實節, Feast of Firstfruits)과 같은 감사절의 의미로 부르기도 하며, ‘칠칠절’(七七節, the Feast of Weeks, 출 34:22, 신 16:10), ‘오순절’(五旬節, Pentecost, 행 2:1)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맥추절이라는 구약시대 감사 절기의 의미를 볼 때 오늘날 한국 교회 성도들은 한해의 상반기를 끝내며, 하반기를 맞는 맥추감사절의 시기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거룩한 표지판을 주의 깊게 볼 시간입니다. 2024년 올 한해의 상반기를 믿음으로 지내오신 성도님들이라면 “감사하라!”, “직진하라!”, “계속 전진하라!”는 표지판을 믿음으로 보게 되실 것입니다. 혹시 견고한 신앙으로 사는 것에 부족함이 있었다는 자신을 발견하신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어 있으라!”, “회개하라!”, “돌이키라!”, “열심을 내라!”는 영적 표지판을 보실 것입니다. 맥추감사절을 맞아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어떤 표지판을 보여 주시는지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며 감사하는 신앙생활에 분발이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 총 1,033 건
- 70/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343 | 9월 첫째 주 칼럼 “차이점은 딱 하나야” | 관리자 | 2011.09.03 |
342 | 8월 넷째 주 칼럼 “그것도 멋진 일이군요.” | 관리자 | 2011.08.26 |
341 | 8월 셋째 주 칼럼 "큰물 진 뒤" | 관리자 | 2011.08.19 |
340 | 8월 둘째 주 칼럼 "다른 교도소" | 관리자 | 2011.08.12 |
339 | 8월 첫째 주 칼럼 "내가 아직 살아 있는 이유" | 관리자 | 2011.08.05 |
338 | 7월 다섯째 주 칼럼 “최고의 휴가지(休暇地)를 소개합니다” | 관리자 | 2011.07.30 |
337 | 7월 넷째 주 칼럼 "속성(速成)과 숙성(熟成)" | 관리자 | 2011.07.23 |
336 | 7월 셋째 주 칼럼 "약함이 강함입니다" | 관리자 | 2011.07.15 |
335 | 7월 둘째 주 칼럼 "해냈네요, 평창! 그러나... " | 관리자 | 2011.07.08 |
334 | 7월 첫째 주 칼럼 "여기가 아닌가벼" | 관리자 | 2011.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