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주일) " 폭우(暴雨)와 폭염(暴炎)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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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4.07.13 06:17 |
여름이면 매번 맞는 폭염이기는 해도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해가 갈수록 더 강력해지는 것 같아 여름을 지내기가 체감상(體感上)으로는 점점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아직 여름이 끝난 것이 아니고,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것도 아닌데도 상당히 무덥고 습도도 높아서 활동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최근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세상을 떠나신 분들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들도 들리고, 폭우로 인하여 가정에 침수 피해가 있고, 농사일이나 사업장에도 어려움을 당하셨다는 소식이 연일 보도되어 마음이 괴롭습니다. 전북 군산지역은 7월 10일(수) 오전 1시 42분부터 오전 2시 42분까지 1시간 동안 131.7㎜의 폭우가 쏟아져 군산 지역 기상 관측 이래 시간당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다른 지역들에 비해서는 자연재해의 피해가 극심한 편이 아닌 대전 지역에도 며칠 간 많은 폭우들이 쏟아졌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차를 타고 가면 불과 1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 대전 유등천(柳等川)을 가로지르는 중서구 지역의 주요 다리인 유등교(柳等橋)가 7월 10일(수) 새벽, 많은 비로 인해 다리 교각 상판이 내려앉아 침하(沈下)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문제는 유등교 보수 보강에는 1년이 소요되고, 완전 복구가 되려면 최대 3년이나 걸릴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 것입니다. 유등교는 매일 수천 대의 많은 차량들이 통행되던 곳이어서 다리가 복구되기까지 지역 주민들과 이 지역을 통행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다리를 복구하는 일에는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을 텐데 수고하시는 분들의 고생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 아침에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유등교 근처를 지나가다가 유등교 출입구간이 폐쇄된 채 “위험”, “출입금지” 등의 안내 표지(標識)들만 덩그러니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조속히 완전하게 복구되고 단장되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도 연일 계속되는 뜨거운 폭염과 언제 또 내릴지 모를 폭우나 장마철을 맞아 모두 안전사고 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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