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But, you wi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irit comes on you and you will be my witnesses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s of the earth

HOME 커뮤니티 목양칼럼

목양칼럼

11월 17일(주일) " 감사 - 추수감사절의 정신 " 글보기
11월 17일(주일) " 감사 - 추수감사절의 정신 "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24.11.16 06:13

   2024년 11월 17일은 추수감사절(秋收感謝節, Thanksgiving Day)입니다. 추수감사절은 영어로는 Thanksgiving Day라고 표현합니다. ‘thank’, ‘give’, ‘day’ 3개의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추수감사절은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교회들은 추수감사절을 지킵니다.

   추수감사절은 영국 국교도[國敎徒, Church of England – 성공회(聖公會); 교리적으로는 개신교적, 제도적으로는 천주교적]들의 박해를 피해 1620년 플리머스(Plymouth)에서 메이플라워(Mayflower)호를 타고 신대륙(新大陸,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미국이라는 나라를 건국한 영국의 비국교도(非國敎徒)인 청교도(淸敎徒, Puritans)들이 처음으로 추수감사의 예배를 드린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때 메이플라워호에 승선(乘船)한 인원은 102명이었고, 그 중에 35명이 청교도들이었다고 알려집니다. 그들은 후대에 ‘순례자’를 뜻하는 ‘필그림스(Pilgrims)’ 또는 ‘필그림 파더스(Pilgrim Fathers)’라고 불리었습니다. 오늘날 미국의 선조들입니다. 그들은 66일간의 긴 항해여정을 거치면서 1620년 11월 21일에 미국 매사추세츠 주 남동부에 있는 케이프 코드(cape cod)에 닻을 내리고는 신대륙의 땅을 밟았습니다.

   102명의 이민자들 중에는 항해 가운데 죽은 사람들도 있었고 오셔너스(Oceanus)라는 아기가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1620년의 추운 겨울을 견디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도 거의 절반이나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원주민인 인디언 부족의 도움을 받아 곡식의 씨를 뿌리고 힘든 농사를 지은 끝에 1621년 가을 추수를 마치고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신 일을 돌아보며 감사의 기도를 드린 것이 추수감사절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623년 메사추세츠 주에서 처음 공식 선포되었고, 1789년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이 추수감사절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국가적인 명절이 되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한국에서는 1921년부터 지켜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이지만, 한국 교회의 추수감사절은 통상 11월 셋째주일에 지킵니다.

   추수감사절에 들어있는 핵심 개념은 ‘감사’입니다. 성경에 추수감사절은 없지만 농사와 관련한 구약성경의 중요 절기들을 포함하여 모든 절기 안에 감사의 정신이 들어있습니다. 보리의 첫 수확을 감사하는 초실절(Firstfruits), 밀의 첫 수확을 감사하는 칠칠절(七七節, Feast of Weeks, 맥추절, 오순절), 가을 추수를 감사하는 초막절(장막절, 수장절; Feast of Booths, Feast of Tabernacle) 그리고 애굽의 노예생활로부터 감사하는 유월절(Passover) 등 구약성경의 모든 절기들이 ‘하나님께 감사’라는 중요한 정신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의 절기 때만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순간들을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로 바쳐야 합니다(살전 5:18, 시 50:23).

 
다운로드표
  • 1,036
  • 103/104 Page
커뮤니티 > 목양칼럼 글리스트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
16산천보세관리자2004.04.22
15교회, 하늘가는 길관리자2004.04.13
14조명관리자2004.04.07
13우리 형님관리자2004.04.07
12내 속의 아이관리자2004.04.07
11봄을 맞이하며관리자2004.04.07
10새벽이슬특새’사랑의 편지에서관리자2004.03.10
9새벽이슬특새’사랑의 편지에서관리자2004.03.10
8기도의 유산관리자2004.02.25
7우리 십년 전의 약속관리자200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