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 칼럼 "기적, 일상(日常), 또는 가시"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1.11.15 11:46 |
마지막까지 힘겨웁게 붙어있던 나뭇잎들이
낙엽이란 이름으로 하나둘씩 떨어지면서
2011년도 올 한해도 저물어 갑니다.
우리의 모든 나날들이 그렇듯이
지난 한해도 기적, 일상, 또는 가시로 엮여져 왔습니다.
기적에만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더 많은 날들이 일상(日常)인데
일상이 실상, 기적 이상의 기적이 아닐까요?
가시 또한 그래요.
폴 브랜드라는 사람이 한 한센병 환자에게 이렇게 물었답니다.
“하나님께 받고 싶은 가장 귀한 선물이 무엇입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내게 고통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통의 감각이 마비된 채 살아가는 그에게 가장 귀한 선물은
고통이었습니다.
가시-인생의 고통이 주는 유익은 한둘이 아닙니다.
기적은 파격적인 하나님의 은혜.
일상은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
가시는 숨어있는 하나님의 은혜.
그래서
기적에도 감사.
일상에도 감사.
가시에도 감사.
기적, 일상, 또는 가시.
모양은 달라도
이 모든 것은 태초부터 날 사랑하신 하나님의 손길이랍니다.
- 총 1,057 건
- 1/106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1057 | 5월 11일(주일) 기독교인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시사와 정치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관리자 | 2025.05.11 |
1056 | 5월 4일(주일)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과 대법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유죄취지 파… | 관리자 | 2025.05.02 |
1055 | 4월 27일(주일) 주께 기도하는 기독교인의 삶에서 반드시 나타나야 하는 두 가지 모습 | 관리자 | 2025.04.25 |
1054 | 4월 20일 (주일) 부활절에 함께 본 찬송가와 전통 상여가 가사 | 관리자 | 2025.04.20 |
1053 | 4월 13일(주일) 종려주일에 배반자(背反者) 가룟 유다를 생각한다 | 관리자 | 2025.04.12 |
1052 | 4월 6일(주일) 대전에서 제일 아름답고 풍성한 백목련화(白木蓮花) | 관리자 | 2025.04.06 |
1051 | 3월 30일(주일) 기독교는 공산주의(共産主義)가 될 수 없습니다 (2) | 관리자 | 2025.03.28 |
1050 | 3월 23일(주일) 기독교는 공산주의(共産主義)가 될 수 없습니다 (1) | 관리자 | 2025.03.22 |
1049 | 3월 16일(주일) 예배 축도 - “축원하옵나이다.”와 “있을지어다.” | 관리자 | 2025.03.15 |
1048 | 3월 9일(주일) 과체중(過體重) 해결을 위한 1순위 | 관리자 | 2025.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