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민들에게 두려움과 고통을 주었던 코로나 19 감염증 확진자의 대전 지역 발생이 7월 18일(토) 이후 3주째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대전 지역에서의 코로나 19 발생을 예방하고 환자들의 치료를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해 주신 대전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의료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무엇보다 환난과 재앙 중에 처한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하여, 그리고 교회와 학원을 위하여 기도의 무릎을 꿇고 간절하게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3월 이후 17주간을 주일예배를 온라인예배로 드리던 우리 혜천기념교회는 8월 9일부터 교회현장예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는 아직 종식되지 않았습니다. 세계 각국이 예방 백신과 치료약을 만들기 위하여 각고(刻苦)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코로나 19 감염증은 소멸되지 않고 인류와 함께(with)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어떻게 되든, 전염병이라고 알고 있는 감염증에 대하여 늘 조심하는 깨어있는 경각심은 항상 유지해야 합니다. 아직 백신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 더욱 그렇습니다. 당분간은 교회현장예배를 재개하더라도 코로나 19 이전과 같은 전면적인 예배나 모임은 당장 시행할 수 없고 점진적으로 회복해 가야 합니다.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교회로 모이실 때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잊지 마시고, 교회에서 예방과 방역을 위하여 예배 자리나 출입 동선 안내 등을 할 때 기쁘게 함께 해 주십시오. 건강 컨디션이 안 좋으시면 오전 11시 주일예배 시간에 인터넷을 통해 송출되는 온라인 실시간예배를 통하여 예배드리시기를 권장합니다. 주일 오전 11시 외의 시간에는 교회 홈페이지에 올려둔 예배녹화영상을 보시면서 계시는 처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믿음과 기도로 함께 해 주신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어 성도님들의 건강과 가내(家內) 평강의 복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20년 8월 7일

 담임목사 이규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