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주일) 복수동 사람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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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5.08.30 08:42 |
우리 혜천교회가 소재한 곳은 대전광역시 서구 ‘복수동(福守洞)’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대전광역시 서구(大田廣域市 西區)” 항목에는 혜천교회가 있는 ‘복수동(福守洞)’이라는 지역 이름의 기원을 설명하기를, “고려 때는 공주부에 속한 복수소(福守所)였다.”고 했습니다. ‘복수소(福守所)’라고 할 때 이 단어의 끝에 있는 ‘소(所)’는 고려시대의 행정 지역 단위 중 하나였음을 가리킵니다. 고려 때 대전 지역에는 7개의 소와 3개의 부곡이 있었는데, 복수소, 명학소, 촌개소, 갑촌소, 미화부곡, 침이소, 서봉부곡, 흥인부곡, 박산소, 금생소가 그 명칭들입니다(이호영, “[우리고장 대전(大田) 이야기] 고려 뒤흔든 민중봉기… 망이·망소이 ‘명학소’가 유성·월평, ⑦고려시대”, 굿모닝 충청, 2017. 9. 1.).
복수동이란 말에 있는 ‘복수(福守)’는 복 복 자(字)에 지킬 수 자(字)이니, “복을 지킨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대전의 ‘복수동(福守洞)’은 “복(福)을 지키는 마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대전광역시 서구 네이버 블로그, “서구의 마을유래 ㉓복수동”, 2025. 3. 18.).
필자는 2000년 1월에 서울에서 대전 복수동(福守洞)으로 이주하여 2008년 2월말까지 복수동에 위치한 혜천교회와 대전과학기술대학교에 근무하였고, 그 후에도 2013년까지 대학 강의를 하러 학기 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은 복수동에 왔었고, 2014년 1월에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서 동일한 교회와 학교에서 2025년 오늘까지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제 자신을 기꺼이 대전 복수동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복수동(福守洞)’, 곧 ‘복을 지키는 마을’ 사람으로 살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복입니다. 어떻게 하면 복을 받고, 복을 지키는 사람으로 계속 살 것인지를 생각해 보니, 구약성경 시편 1편에 잘 나와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
복 있는 사람, 복을 지키는 사람은 받은 복을 지키기 위해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갑니다. 말씀 안에서 뿌리를 깊게 내린 삶은 계절마다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가 시들지 않는 생명력을 드러냅니다. ‘복을 지키는 마을’, 복수동에 세워진 혜천교회 성도님들이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복을 누리고 지키며 베풀며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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