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한결같이 품고있는 소원이 있습니다. 그것은 ‘행복’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행복하게 살려면 이런 조건이 충족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넉넉한 재물을 행복의 조건으로 여깁니다. 다른 어떤 이들은 건강해야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돈을 행복의 조건으로 여기는 사람은 자신이 부요하지 못할 때는 행복하지 않다고 여길 것입니다. 건강을 행복의 조건으로 여기는 사람은 건강을 잃었을 때 자신을 불행하다고 여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대의 위대한 선생님들도 ‘행복’을 말했습니다. 고대 헬라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선하고 명예로운 사람이 행복하다고 했으며,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내적 선과 외적 선을 갖추어야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신득렬, <행복의 철학>, 학지사, p. 80, p. 88.). 공자는 <논어(論語)>에서 행복이 인(仁, 사랑)과 예(禮, 조화와 질서) 안에서 형성된다고 가르쳤습니다. 석가모니의 불교는 욕심과 집착을 버림에서 인간은 고(苦, 괴로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이처럼 인류의 위대한 선생님들은 도덕적이고 바른 삶에서 행복을 말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자율적인 선행이나 도덕적 실천을 넘어선 전혀 다른 차원의 행복을 제시합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신 33:29)

  성경은 여호와의 구원을 받은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분명히 선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받은 자기 백성을 돕는 방패이십니다. 우리 영광의 칼이 되십니다. 우리의 대적을 굴복시키시고, 악한 원수들의 높은 곳을 밟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행복은 인간의 자율적 노력이나 선행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구원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신약성경의 언어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받은 자가 이미 ‘최고의 행복’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 자격을 부여(附與)받은 자입니다. 나에게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불행하게 여기지 마십시오.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은 자이며,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도록 축복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베풀어주신 그 은혜를 최고로 귀하게 여기며, 굳게 믿음으로 붙들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