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에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 송길원 목사님(하이패밀리 대표)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세미나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도 강의를 재미있게 유익하게 해 주셨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송길원 목사님의 재치가 번득이는 표현 중에 ‘패밀리(Family)’라는 말을 가지고 하는 워드 플레이가 있습니다. 송길원 목사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단어는 ‘패밀리’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가족(Family)이라는 말은 “아빠 엄마! 사랑해요.”(“Father and Mother I Love You.”)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FAMILY =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그리고 송길원 목사님은 ‘패밀리(Family)’라는 말에서 부부 간에 혹은 가족이 행복한 가정의 기쁨을 누리려면 ‘패밀리(Family) 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원칙들 또는 소통의 지침들을 가지고 대화하면, 부부 간에, 부모 자녀 간에 대화가 더 행복해지며, 더욱 사랑하고 친밀한 감정이 풍요해질 것입니다. ‘패밀리(Family) 커뮤니케이션’의 원칙은 아래를 보세요.

          F-friendly(정답고 우호적으로)

          A-attently(정중하게)

          M-me too(맞장구를 치며)

          I-interested(흥미롭게)

          L-look(눈을 맞추며)

          Y-You are centered(상대방에 집중하여)

   오늘부터 시작된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5월 5일 어린이 날, 5월 8일 어버이 날, 5월 21일 부부의 날 등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이며, 다음 주일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꼭 해야 할 말은 “사랑합니다.(I Love You.)”입니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에 절대로 인색해서 안 됩니다. 그 말을 할 때도 ‘정답고 우호적으로’, ‘정중하게’, ‘맞장구를 치며’, ‘흥미롭게’, ‘눈을 맞추며’, ‘상대방에 집중하여’ 하는 노력을 한다면 분명히 나도, 나의 가족도 더욱 행복해 질 것입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가족 간에 다른 주제를 가지고 대화할 때도 ‘패밀리(Family) 커뮤니케이션’의 원칙을 따라 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부부 또는 부모 자녀로 이루어진 가정에서만이 아니라 교회에서 만나는 교인들 간에도, 직장이나 사회의 여러 지인들과의 만남에서도 구성원들이 ‘패밀리(Family) 커뮤니케이션’의 원칙을 모두 잘 활용하면 서로 간에 행복한 소통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더 중대한 원칙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