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주일) " SNS 신(新) 풍경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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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1.11.27 09:55 |
사랑하는 가족이 여러 이유들로 인하여 별세(別世)하게 되었을 때, 과거에는 장례가 끝난 후 유족들이 하는 일들 중에 하나가 고인(故人)이 평소에 사용하던 것들을 집에 두지 않고 정리하는 일이었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입었던 옷들, 장식들, 그리고 침구까지 깨끗이 정리했습니다. 좀 더 오래 전에는 고인이 남긴 옷가지 등은 불태워 없앴습니다. 고인이 남긴 옷이라고 해서 가족이나 친척들이 나누어 입는 것을 생각하지도 못했고, 생각할 수도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요즈음은 고인유품정리의 형태에 변화가 있습니다. 고인이 입었던 옷들을 가족이나 친지,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입니다. “깨끗하고 좋은 옷을 왜 버리는가? 고인과의 생전의 좋았던 관계들을 추억하며 얼마든지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고인유품정리업체를 통하여 소각을 대행하는 일도 있고,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여 꼭 필요한 이웃들이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SNS에서 종종 보게 되는 새로운 풍경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현재 많이 사용하는 SNS에는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있습니다. 정보기술환경을 배경으로 사람들은 가상세계(假像世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며, 지식과 정보를 나누며 소통합니다.
SNS 신(新) 풍경이란 고인이 생전에 사용하던 SNS를 가족들이 폐기하지 않고 고인을 추억하고 회고하는 사이버 공간으로 남겨두는 일입니다. 고인이 살았을 때 SNS에 올렸던 글이나 사진 또는 영상을 계속 나오게 둠으로 가족이나 친했던 지인들이 수시로 방문하여 사랑했고 친했던 고인을 회상하며 추모하는 것입니다. 가족들도 수시로 방문하여 고인을 추억할 수 있고, 일종의 방명록처럼 글들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고인 가족들의 몫이라고 할 것입니다. SNS라는 개방된 공간에 남기고 싶지 않다는 것도 가족들의 소중한 결정이므로 존중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이와 영원히 함께 있고 싶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예외 없는 소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인간사(人間事)의 현실입니다.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과 영생의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받아 천국에서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천국에서는 지상의 부부나 연인, 가족관계로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천국은 지상에서처럼 남녀의 구분은 없습니다. 죽음과 이별과 질병 등의 불행과 비극이 없습니다.천국에서 우리는 주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들로 상봉하여 영화롭게 함께 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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