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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주일) " 유레카, 그러니 하나님이 계셔야 " 글보기
5월 15일(주일) " 유레카, 그러니 하나님이 계셔야 "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22.05.14 06:11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엠알아이(MRI)를 찍자고 합니다. 처음에는 선뜻 내키지 않아서 거절했지만 계속 통증이 와서 엠알아이를 찍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확인하던 의사의 표정은 “유레카!!”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어서 “딱 보인다!”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술해야 한다고 바로 단정(斷定)했습니다.

  ‘유레카(eureka)’란 말은 “나는 알았다, 내가 발견했다, I have found it.”의 뜻을 가진 헬라어입니다. 주전 3세기에 살았던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물리학자, 철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Archimedes)의 일화로 이 말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알거나 들어본 말입니다. 아르키메데스는 시라큐스 왕 히에로(Hiero) 2세로부터 왕관을 손상하지 않게 하여 왕관 전체가 순금인지 아닌지 확인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고심하던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탕에 갔다가 벌거벗은 몸으로 “유레카”를 외치며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에 자신의 몸이 벗은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기뻤다는 것입니다.

  그 때 발견한 사실이 훗날 ‘아르키메데스의 원리(Archimedes' principle)’로 전해져 옵니다.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는 ’부력(浮力)의 원리‘라고도 하는데, 물체를 물에 넣으면 각 물체가 가진 고유의 밀도(密度)마다 위로 뜨는 힘이 상이(相異)하다는 것입니다. 아르키메데스는 같은 무게의 왕관과 순금을 물에 넣어서 비교했습니다. 왕관이 순금이라면 왕관과 순금을 넣었을 때 모두 물의 넘침이 동일해야 했으나, 달랐기 때문에 왕관에는 순금 외에 다른 물질들이 섞여 있음을 밝힐 수 있었습니다.

  의사는 엠알아이(MRI) 영상을 가지고 수도권의 어느 병원 명의(名醫)에게 가서 수술을 하라고 진료의뢰서를 써주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의사에게 떠밀려 추천해준 의사에게 갔더니 엠알아이 영상을 확인한 의사는 수술해야 하는 그 병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딱히 다른 방법이 없고 심한 통증이 있을 때는 진통제 약을 먹으며 지내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같은 엠알아이(MRI) 영상을 판독하고 환자를 검진했는데, 의사의 소견과 치료방향은 달랐습니다. 모두가 그 분야의 전문 의사들인데도 말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유레카”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그 뒤에 이 말을 붙여 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계셔야 한다.”

  요즈음 우리나라 정치판을 정치인이 아닌 일반국민으로서 보면 실소(失笑)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똑같은 현실, 똑같은 상황에서 여당과 야당 정치인들의 말은 너무나 다릅니다. 유독 편 가르기가 심한 일부 정치인들의 선동으로 인하여 국민들마저 편 가르기가 되고만 우리나라의 아픈 현실입니다. 우리 편은 옳고 상대방은 나쁘다는 일부 정치인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진절머리가 나는 국민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러니 “유레카”입니다. 제가 발견한 사실은 하나님이 아니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셔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홀로 참이시며 진리이시고 공정이시고 정의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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