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주일) 불가능과 가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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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5.07.26 06:03 |
“불가능은 없습니다. 이 단어 자체가 ‘나는 가능합니다(I’m possible).’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20세기의 불세출의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1929~1993)의 명언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실제로 이 말을 언제, 어디서 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 문장이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불가능해 보이는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경도 불가능과 가능에 대해 말씀합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성경 구절은 단순히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의 선언이 아닙니다. 진짜 핵심은 바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라는 전제입니다.
우리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능력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어진 삶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분 안에서 공부도, 일도, 사람들과의 힘든 관계도, 사명도 힘 있게 이겨낼 수 있다는 소망이 생깁니다. 그래서 낙심 대신 용기를, 무기력 대신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이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그 앞 구절들인 11~12절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바울은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안다”고 말합니다. 그는 풍요와 성공뿐 아니라, 배고픔과 궁핍, 심지어 실패로 보일 수 있는 상황까지도 주 안에서 능히 감당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꽃길만이 아닙니다. 때로는 마음과 몸에 상처를 남기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를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헌신하며 살아가는 길에는 수고와 고난이 따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유는 바로 “내게 능력 주시는 주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감당할 수 없어 보이지만, 주님의 능력 안에서는 가능합니다. 그분이 맡기신 사명, 그분이 허락하신 고난까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는 할 수 있다!”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주님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더욱 힘 있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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