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손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05.06.20 09:55 |
저는 잠자고 있는 애기들 손을 살며시 잡고 있을 때 큰 행복을 느낍니다. 별로 크지 않은 저의 손 안에서 느껴지는 작고 부드러운 애기 손, 행여 아플까 살짝 잡긴 하지만 이내 꼭 쥐고 싶은 욕망에 고통스러워 지기도 합니다. 손을 잡고 있을 때 지켜주고 있는 듯 안심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애기들 손이 더 자라지 말았으면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해 봅니다. 하여간 그 손 맛(?)은 참으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첫째는 이제 제법 손이 커져 제 손 안에 쏙 들어가질 않습니다. 이래저래 바빠 손 한번 못 잡아보다가 간밤에 옆에 누워 살포시 잡았는데 부쩍 커버린 손이 미안한 마음까지 들게 했습니다. 둘째는 아직 제 손으로 폭 싸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고 작고 귀여운 손이 오래 잡는 걸 허락지 않습니다. 잠 중에도 가만있질 못하고 이내 뿌리치기 일수 입니다. 저도 고집 있게 또 잡아 봅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우리를 지켜 보호해 주시지 않으면 하나님 본인이 더 힘드시기 때문에 늘 우리를 품어 보호하시려 한다” 라고 하셨는데 아이 손을 통해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이해가 될 것도 같습니다.
첫째는 이제 제법 손이 커져 제 손 안에 쏙 들어가질 않습니다. 이래저래 바빠 손 한번 못 잡아보다가 간밤에 옆에 누워 살포시 잡았는데 부쩍 커버린 손이 미안한 마음까지 들게 했습니다. 둘째는 아직 제 손으로 폭 싸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고 작고 귀여운 손이 오래 잡는 걸 허락지 않습니다. 잠 중에도 가만있질 못하고 이내 뿌리치기 일수 입니다. 저도 고집 있게 또 잡아 봅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우리를 지켜 보호해 주시지 않으면 하나님 본인이 더 힘드시기 때문에 늘 우리를 품어 보호하시려 한다” 라고 하셨는데 아이 손을 통해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이해가 될 것도 같습니다.
- 총 1,033 건
- 2/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1023 | 9월 15일(주일) " 여름 같은 가을에 말을 걸어오는 성지관 옆의 느티나무들 " | 관리자 | 2024.09.14 |
1022 | 9월 8일(주일) " 도로시 쳉, 이사람 누구인지? 진심이고 진실이었으면 좋겠다 " | 관리자 | 2024.09.07 |
1021 | 9월 1일(주일) " 기독교인과 문신(타투) " | 관리자 | 2024.08.31 |
1020 | 8월 25일(주일) " 혜천 이병익 장로님의 소천 12주기를 맞아 설립자님을 추모합니다 " | 관리자 | 2024.08.24 |
1019 | 8월 18일(주일) " 북한 개, 남한 개 " | 관리자 | 2024.08.17 |
1018 | 8월 11일(주일) " 사람 말 다 믿지 마세요^^ " | 관리자 | 2024.08.10 |
1017 | 8월 4일(주일) " 우리는 사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 | 관리자 | 2024.08.03 |
1016 | 7월 28일(주일) " 내일 일은 난 알아요 " | 관리자 | 2024.07.27 |
1015 | 7월 21일(주일) " 사과 이야기 " | 관리자 | 2024.07.20 |
1014 | 7월 14일(주일) " 폭우(暴雨)와 폭염(暴炎) " | 관리자 | 2024.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