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주일) 칼럼 “어머니의 옷을 입고 아버지의 길을 걷다"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3.05.11 10:21 |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작금(昨今), 세계에 일고 있는 한류(韓流) 열풍을 바라보면서 크게 공감하는 말입니다. 한류는 드라마나 영화, 춤과 노래만이 아닙니다. 이제는 한글, 한식(韓食), 한지(韓紙), 그리고 한복(韓服) 등도 그 중요한 한류 흐름에 있습니다.
한국 여성들의 절제된 그러나 더욱 승화된 미(美)를 보여주는 한복은 세계인의 찬탄을 자아내곤 합니다. 故 육영수 여사는 한복을 즐겨 입었고 또 그 옷의 멋을 잘 드러내었다는 평가가 아직까지 있습니다. 지난 주간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하신 박근혜대통령께서도 방미(訪美)행사 중 여러 차례 한복을 입으셨다고 합니다. 국제무대에서 어머니의 옷을 입고 대한민국 발전이라는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걸은 것입니다.
요즈음 많은 젊은 세대들이 어머니의 옷을 입으려하지 않고 아버지의 길을 걷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론 젊은이들이 단순히 한복을 싫어한다거나 조국 발전에 방관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러 면에서 어머니 아버지 세대에 대한 적지 않은 거리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수긍(首肯)될 젊은이들의 이유도 있겠지만 부모님들이 입었던 옷과 걸었던 길은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촌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훗날 자녀들이 좋은 옷을 입길 소원하며 정작 자기 자신은 아무런 옷이라도 괜찮다고 입으시던 어머니들의 옷과, 언젠가 자녀들이 다시는 서러운 가난의 길을 걷지 않도록 자신은 온갖 어려운 삶의 현장을 묵묵히 걸으시던 아버지들의 걸음은 오늘날 세계인의 정서를 울리고 새롭게 하기에 너무 아름다운 옷과 고귀한 걸음이었습니다.
부모님, 고맙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우리들에게 쏟으신 사랑의 자리를 무엇으로도 채워드릴 수 없네요. 이미 부모님이 안 계시기도 하고 계신다하여도 부모님의 큰 사랑을 갚을 수 있는 자녀는 이 땅에 아무도,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아버님, 어머님. 이제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받은 것처럼 사랑으로 가득 찬 다음 세대를 꿈꾸며 어머니의 옷을 잘 입고 아버지의 길을 신실하게 걷겠습니다.
한국 여성들의 절제된 그러나 더욱 승화된 미(美)를 보여주는 한복은 세계인의 찬탄을 자아내곤 합니다. 故 육영수 여사는 한복을 즐겨 입었고 또 그 옷의 멋을 잘 드러내었다는 평가가 아직까지 있습니다. 지난 주간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하신 박근혜대통령께서도 방미(訪美)행사 중 여러 차례 한복을 입으셨다고 합니다. 국제무대에서 어머니의 옷을 입고 대한민국 발전이라는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걸은 것입니다.
요즈음 많은 젊은 세대들이 어머니의 옷을 입으려하지 않고 아버지의 길을 걷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론 젊은이들이 단순히 한복을 싫어한다거나 조국 발전에 방관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러 면에서 어머니 아버지 세대에 대한 적지 않은 거리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수긍(首肯)될 젊은이들의 이유도 있겠지만 부모님들이 입었던 옷과 걸었던 길은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촌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훗날 자녀들이 좋은 옷을 입길 소원하며 정작 자기 자신은 아무런 옷이라도 괜찮다고 입으시던 어머니들의 옷과, 언젠가 자녀들이 다시는 서러운 가난의 길을 걷지 않도록 자신은 온갖 어려운 삶의 현장을 묵묵히 걸으시던 아버지들의 걸음은 오늘날 세계인의 정서를 울리고 새롭게 하기에 너무 아름다운 옷과 고귀한 걸음이었습니다.
부모님, 고맙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우리들에게 쏟으신 사랑의 자리를 무엇으로도 채워드릴 수 없네요. 이미 부모님이 안 계시기도 하고 계신다하여도 부모님의 큰 사랑을 갚을 수 있는 자녀는 이 땅에 아무도,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아버님, 어머님. 이제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받은 것처럼 사랑으로 가득 찬 다음 세대를 꿈꾸며 어머니의 옷을 잘 입고 아버지의 길을 신실하게 걷겠습니다.
- 총 1,038 건
- 22/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828 | 12월 20일(주일) "기독교인에게는 하나님이 먼저입니다" | 관리자 | 2020.12.19 |
827 | 12월 13일(주일) "내일 종말이 오더라도" | 관리자 | 2020.12.12 |
826 | 12월 6일(주일) "인생의 방황은 언제 끝나는가?" | 관리자 | 2020.12.05 |
825 | 11월 29일(주일) "난장판" | 관리자 | 2020.11.27 |
824 | 11월 22일(주일) "얼굴이 잘 생겨서" | 관리자 | 2020.11.20 |
823 | 11월 15일(주일) "2020년 추수감사절 단상(秋收感謝節 斷想)" | 관리자 | 2020.11.13 |
822 | 11월 8일(주일) "미국 제46대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하는 생각" | 관리자 | 2020.11.06 |
821 | 11월 1일(주일) "11월 1일 교회현장예배를 세 번째 재개하면서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문안 인사 올립니다." | 관리자 | 2020.10.30 |
820 | 10월 25일(주일) "코로나 19 감염증과 관련하여 다시 사회적 1단계로 완화되었지만" | 관리자 | 2020.10.23 |
819 | 10월 18일(주일) "예수님과 열심당원 제자 시몬" | 관리자 | 2020.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