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주일) 칼럼 "종교개혁기념주일과 한국의 기독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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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5.10.24 05:53 |
오늘은 제498주년 종교개혁기념주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 비텐베르크대학교 신학 교수였던 신학박사 마르틴 루터 신부가 비텐베르크 성당 문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과 충돌되는 교황의 면죄부 판매 전횡(專橫)에 항의하는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한 것으로부터 종교개혁이 역사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기독교는 10월 31일을 종교개혁기념일로 삼게 되었고, 교회는 10월 31일 직전의 주일을 종교개혁기념주일로 지킵니다.
기독교에서는 종교개혁기념주일을 대단히 소중하게 기억하고 종교개혁의 정신을 새롭게 일깨우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오늘날의 한국의 교회들과 성도들이 종교개혁기념주일이나 종교개혁일에 대하여 기억조차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유감입니다.
16세기의 종교개혁운동은 과거 역사로 지나간 것 같지만 종교개혁운동의 정신은 500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성경의 가르침으로부터 이탈된 것들이 적지 않은 한국 교회의 갱신(更新) 그리고 많은 기독교인들의 인본주의적이며 물질주의적 삶에 대한 회개와 신앙의 참다운 회복에 대한 단초(端初)가 된다는 점에서 종교개혁운동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새롭게 재조명되어야 합니다.
루터의 종교 개혁 당시 로마 천주교회는 심각한 부패 가운데 있었습니다. 거대한 베드로성당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했으므로 예수님을 믿지 않고도 면죄부 함에 돈을 넣으면 면죄부 통에 돈이 떨어져서 딸랑 소리를 내는 순간 연옥에 가 있던 영혼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해괴망측한 교시가 하달되었던 것입니다. 사제들이 절대적인 권력을 독점하고 신자들은 사제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 역시 루터는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그 외 그리스도만이 사죄의 권세가 있음에도 교황과 사제들에게 신자들의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가 있다는 사죄권(赦罪權) 혹은 면죄(免罪)의 대리자 주장 등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임을 통렬히 비판하였습니다. 그 결과 루터는 성경대로 주장한 것 때문에 로마 천주교로부터 파문을 당했습니다. 이로써 로마 천주교회는 성경 말씀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교황의 교시와 전통을 따르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따르지 않는 다른 종교임이 판명되었습니다.
구원은 오직 믿음, 오직 은혜로 받는 것이며, 오직 성경 말씀만을 강조하였던 루터의 종교개혁의 정신은 오늘날의 한국 기독교회와 성도들에게도 반성과 회개를 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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