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주일) 칼럼 "명절과 귀소본능(歸巢本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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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6.02.06 05:57 |
2월 8일(월) 설날을 맞아 민족의 대이동 기간인 설 연휴가 10일(수)까지 계속 됩니다. 고향을 그리워하여 빨리 가고자 하는 가정들은 이미 5일(금) 오후부터 떠났을 것입니다.
2015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는 총 5천5백52만9,338명으로 추산되었습니다. 며칠 전인 2월 2일(화) 발표된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국토교통뉴스>의 보도 자료를 보면 2015년인 작년 설에는 3,554만 명이 이동했었다고 하며, 이번 교통수요조사 결과 금년 2월 5일(금)부터 10일(수)까지의 설 연휴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3,64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총 인구 5천5백여만 명 중에 무려 3천6백여만 명이 이동을 한다니 실로 <민족 대이동>이라고 부를만합니다.
연어, 비둘기, 꿀벌 등과 같은 동물의 세계에만 귀소본능(歸巢本能)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고향 집으로 가고자하는 강렬한 귀소본능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꼭 있어야 할 영적 귀소본능은 우리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모른다고 한다면 이미 창조주 하나님을 떠나 있는 상태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류가 신속히 해야 할 일은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께로 최대한 빨리 돌아가는 것입니다.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은 무한정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고 한시적(限時的)입니다.
안타까운 일은 우리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창조하여 주신 창조주 하나님께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 일이 바쁘기도 하고, 좋기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 55:7)고 유대 백성들에게 외쳤던 이사야 선지자의 메시지는 오늘 우리 시대에도 유효합니다.
설 명절 잘 지내십시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지, 벗들과 행복한 만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억하십시오. 우리에게는 돌아가야 할 하늘 아버지의 집이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늘 본향 집을 사모하는 영적 귀소본능을 갖고 나그네의 삶을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사는 자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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