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주일) "2021년의 맥추감사절을 맞는 기독교인인 ‘나’의 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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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1.07.03 09:27 |
2021년 상반기가 어느새 과거라는 세월의 강물에 떠내려 가버렸습니다. 지난 6개월이 마치 10년을 산 것처럼 아득한 느낌입니다. 아마 그 이유는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라에는 정쟁(政爭)의 시끄러움이 여전히 계속 되었고,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세계적인 감염병의 유행으로 사회와 국민들은 긴장과 불편, 불안과 고통 속에 살아 왔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가정에도 숱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기쁘고 감사한 일들이 있었는가 하면, 힘든 날들을 통과해 오신 분들도 계시며,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는 고통과 괴로움을 겪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와중에서 2021년 하반기의 첫 날인 7월이 시작되면서 우리는 ‘맥추감사절’을 맞았습니다. ‘맥추절(the Feast of Harvest)’은 구약시대 하나님을 섬겼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렸던 날입니다(출 23:16 참고). 우리 기독교인들은 맥추감사절을 어떻게 맞아야 할까요?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들이 부르고 있는 ‘맥추감사절’이라고 이름붙인 명칭에서 ‘맥추절’의 정신이 ‘감사’에 있음을 더욱 명료하게 상기하면 좋겠습니다.
첫째로, 우리는 지금까지 지내온 과거의 날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지난날들을 돌아보고 생각할 때 우리가 발견해야 할 중요한 것은 ‘은혜’입니다. 파란만장했다는 말을 사용해도 지나치지 않는 우리의 삶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과거라는 세월로 보내었던 날들 속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기뻐하고 좋아하기도 했고, 근심하고 슬퍼하며 아파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든 순간을 통과하기까지 진실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에벤에셀’의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기까지 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를 회상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지금이라는 현재의 시간을 묵상하면서 ‘지금 여기(now and here)’ 함께 하여주시는 ‘임마누엘’의 은혜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현재도 많은 고민과 괴로움, 해결하지 못한 일들의 중압감에 눌려 살고 있다고 할지라도 나를 사랑하시어 지금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고 불평과 원망 대신에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나 자신과 우리 가정의 미래 앞날을 생각하면서 우리를 ‘천국으로 불러주실 그 날까지(then and there)’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 우리들의 목자가 되시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축복과 승리의 길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소망’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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