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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주일) 교회 봉사와 직장 노동 글보기
12월 7일(주일) 교회 봉사와 직장 노동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25.12.05 18:42

  교회는 직장과 다릅니다. 각 개인이 직업을 가지고 직장에서 일하거나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勞動)은 귀한 일입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여 죄 가운데 살게 된 후부터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사는 날 동안 노동하여 먹고 살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 3:17)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시 128:2)

  생업을 위하여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노동하는 성도는 교회에 가서는 여러가지 봉사를 합니다. 주님께서 부르시고 명하신 봉사를 잘 감당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를 구하는 기도는 마땅히 해야 하지만, 성도가 자기의 마음과 몸의 수고를 하는 것이기에 이른바 수고비 곧 임금(賃金, wage)를 받는 것이 마땅하거나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교회에서는 봉사의 대가(代價)로 돈을 받는 일은 불가(不可)합니다.

  교회에서 임금(賃金)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사례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회자(교역자)나 교회 직원과 같이 세상의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자신의 시간을 전적으로 교회를 위하여 드리는 자들은 월급이나 연봉의 개념이 아니라 교인들이 교회에 드린 헌금의 일부를 가지고 자신의 가정과 삶에 지장이 없도록 교회가 제공하는 사례비를 제공받습니다(고전 9:13~14, 딤전 5:17~18).

  그 외에 지상(地上) 교회에 있는 여러 직분들에 대해서는 노동의 대가라는 개념에서 임금(賃金)을 주지 않습니다. 장로, 안수집사, 권사, 서리집사를 포함하여 성가대원, 전도회원, 주일학교 교사, 구역장 등 여러 형태의 봉사를 하는 자들은 노동한 대가로서 받는 세상의 직업들과 달리 나를 구원해 주시고 복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 재능 등을 사용하여 주님의 몸인 교회와 그리스도를 머리요 주인으로 모신 교회의 지체 된 성도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이런 다양한 봉사자들과 노동과 관련한 고용계약 체결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봉사는 직업이나 노동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희생시키셔서 죄인인 나를 구원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행하는 봉사이기 때문입니다.

  성가대 지휘자, 오르가니스트, 피아니스트, 음향 및 영상 등의 비상근 기술 전문가들에 한해서는 노동의 대가로 임금(賃金)을 주는 개념이 아니라 감사의 표현으로 사례를 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직업적 노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봉사의 개념임을 봉사하는 본인이나 교회도 잊어서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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