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의롭다 함을 얻고 구원을 받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바른 답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은 이 질문에 대하여 선명한 답을 줍니다.

로마서 3장 28절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에베소서 2장 8~9절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그 외 요한복음 1장 12절, 하박국 2장 4절, 로마서 1장 17절 등 성경은 행함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죄인이 의롭다 함을 받고 구원 얻는 일에는 인간의 행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로마서 4장 5절은 이것을 잘 가르쳐 줍니다.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롬 4:5) 구원받기 위하여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은 “오직 믿음(Sola Fide)”입니다. 오직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 승리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만이 필요합니다. 이 믿음도 본래 우리 안에 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엡 2:8~9).

로마 가톨릭교회는 믿음이 아닌 착한 행실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성경의 가르침과 맞지 않습니다. 요즈음 한국교회 주변에 있는 이단 중에도 구원받기 위해서는 믿음과 함께 인간의 행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온 유대율법주의 이단들과 비슷한 논리를 펼치는 것입니다. 믿음도 필요하나 율법을 지켜 행하는 행함이 있어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다가 사도 바울의 격렬한 저주 선언을 받았었지요. 바울이 악담을 한 것이 아니라 잘못 믿었기 때문에 구원이 아니라 저주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갈 1:6~8, 2:16).

행함이 소중하기는 하지만 행함을 구원받는 전제 조건에 포함시키지 마십시오. 행함은 구원받은 이후의 삶의 과정으로서 성화를 이루어가는 한 부분입니다. 의롭다 함을 얻고 구원받는 길은 “오직 믿음(Sola Fide)”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