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주일) " 어버이님들의 건강과 평강을 기도드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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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2.05.07 09:58 |
2022년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면서 어버이주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 어버이님들의 건강과 평강을 기도드립니다. 서울 아산병원 노인내과 의사인 정희원 박사가 쓴 ‘노년의 질병,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라는 부제를 가진 「지속가능한 나이듦」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저 역시 올해 60세가 되었기 때문에 이런 제목을 가진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읽으니, 사람들이 50대 중반쯤 되어서 몸에서 실제적으로 이상 신호가 포착되어야 운동을 시작하고 건강 서적을 찾아보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건강하고 젊었을 때 좀 더 빨리 자신의 생활과 건강을 관리하는 노력을 했었어야 하는데, 세월이 많이 지나서 ‘만시지탄(晩時之歎)’, 때늦은 한탄(恨歎)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p. 29.). 비록 늦은 면이 있지만 이제라도 각자 자신의 생활과 건강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돌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저자가 한 다음 얘기는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하는 심정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30년 동안 매일 아주 조금 덜 나쁘게 먹고, 조금 더 많이 운동하고, 조금 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쌓이면 매우 큰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된다.”(p. 30.) 젊고 건강했을 때 이런 말들이 절박하게 들렸어야 했습니다. 노화를 최대한 늦추고 건강한 노년을 살기 위해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적게 먹는 것과 충분한 신체 활동이라고 합니다(p. 37.).
그렇지만 아무리 건강관리를 잘 해도 사람은 결국 노화(老化)됩니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노인(老人)이라는 말은 65세 이상 인구에 대해 쓰며, 우리나라의 법령에도 65세를 노인 연령 기준이라고 규정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노쇠(老衰)를 겪기 시작하는 시기는 대략 77세 전후의 연령대라고 하며, 이때부터 ‘돌봄’이 필요해진다고 합니다(pp. 204-208.). 2017년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5~69세에서는 도구적 일상생활 능력에 전혀 도움이 필요 없는 사람이 90퍼센트이지만 85세 이상이라면 32.7퍼센트만이 도움이 없어도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p. 248.). 가족에 의하여 ‘돌봄’이 어렵게 되는 시기부터는 사회적인 ‘간병(看病)’의 서비스가 필요해집니다(p. 249.). 이 책을 쓴 저자는 노화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인생사(人生事)이기 때문에 노화가 되더라도 덜 노쇠한 노년, 지속 가능한 나이 듦이 모든 사람들에게 이루어지기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사람의 나이듦 곧 노화를 불행하거나 비관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구약성경 레위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32) 하나님께서는 험난한 세상을 살아온 어르신들에 대하여 젊은 세대의 사람들이 존경해야 하며, 예의를 갖추고 공경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성도의 가문에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계신다는 것은 복이며 영광입니다. 어르신들이 노화되시고 노쇠가 생기면 어렸을 때, 그리고 젊었을 때 받았던 사랑과 은혜를 잊지 말고 잘 받들며 섬기는 후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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