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주일) 칼럼 "말들이 범람할 때 기독교인은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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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6.12.10 06:50 |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정치인들 간에 격론(激論)이 오고 가고, 국민들도 저마다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는 요즈음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때로는 서로 격한 공감(共感)을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시국(時局)을 바라보는 생각과 관점의 차이로 인하여 격분(激忿)이 오고 가서 공연히 마음이 상하는 일도 생깁니다.
격랑(激浪)의 파고(波高)가 좀체 사그라질 기미가 없는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생각을 독단적으로 늘어놓는 일을 절제해야 합니다. 말이 범람(氾濫)하는 시절에는 나 역시 말들을 늘어놓기보다는 말을 신중히 듣는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야고보가 이런 말을 한 적 있습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 1:19) 구약시대 가운데 가장 어두웠던 시대의 특징이 사람들이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말하고 행하는 것이었습니다(삿 17:6).
어떤 사건을 두고 판단하며 말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기독교적 태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런 태도와 생각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라고 하는가?” 이런 태도와 생각, 삶을 가리켜 이른바 “계시의존신앙”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을 의존하는 신앙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훌륭한 목사라고 알려지는 분이 계신다고 해도 그분의 말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맞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존경받는 그분이 설교단상에서 증거했다고 해서 그분의 메시지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설교를 듣는 성도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비판을 위하여 비판적인 태도로 메시지를 들어서는 안 되지만 목사의 설교와 가르침이 성경 말씀과 일치하는가를 살피면서 경청하고, 그렇다는 분별이 될 때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으로 받고 순종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말은 참고 정도로 하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명령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아멘” 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어떤 중대한 사건에 직면했을 때 기독교인은 무엇을 먼저 해야 합니까? 그 대답은 이것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라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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