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주일) 칼럼 '둘이 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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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7.05.20 06:04 |
오늘 5월 21일은 우리 교회 ‘성례주일’입니다. 그리고 사회에서는 오늘을 ‘부부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부부의 날’은 1995년 5월 21일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알려지며, 2007년 5월 21일부터 대통령령에 의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날’이 5월 21일로 정해진 이유는 ‘가정의 달 5월[5]에 둘[2]이 하나[1] 되자.’는 의미를 새겼기 때문입니다.
부부에게 ‘둘이 하나 되라.’고 최초로 말씀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사람을 남자 와 여자로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구약성경 창세기 2장 24절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남녀(男女)가 결혼하여 부부가 되고, 둘이 한 몸을 이루는 일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하여 부부가 되면 새로운 가정이 만들어지게 되고 자녀를 낳게 되며 사회와 국가를 구성하는 주인공들이 됩니다.
부부는 결혼할 때 온전히 하나가 되기를 기대하고 서로 사랑으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가정을 이룰 것입니다. 그렇지만 살아가는 동안 결혼할 때 했던 두 사람의 맹세가 깨어지는 일들이 있습니다.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배우자 상호 간에 상처를 주고받음으로 ‘둘이 하나’의 연합은 손상을 입어 결혼생활은 고통들로 점철됩니다.
세월이 흘러 누군가 노년의 부부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거의 이런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만일 다시 결혼한다면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시겠습니까?” 남편들의 다수는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할 것이라고 답을 합니다. 그러나 부인들은 다릅니다. 대부분의 할머니들은 지금의 영감과는 절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들을 하십니다. 아내의 그런 말을 곁에서 듣는 남편들은 대단히 당혹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남편들에게는 섭섭한 일이지만 아내인 할머니의 그 말은 유감스럽게도 농담이 아니라 진실입니다. 젊었을 때 남편이 아내를 좀 더 너그러이 대하고 잘 해주었어야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갔지요.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 둘이 어렵게 하나 되려고 하기 보다는 남편과 아내 그리고 예수님 셋이 하나 되기를 힘쓰는 것이 더 쉽습니다. 그것은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의 마음과 사랑으로 서로 대해주기를 힘쓰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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