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주일) " 사람의 시력 하나님의 시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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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3.07.29 09:28 |
“시력 정상 범위는 어떻게 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하여 네이버 건강백과에 수록된 “서울대학교병원건강검진FAQ”에는 이런 답변이 있습니다. “국제안과학회에서 지정한 표준시표를 사용하여 5m 거리에서 측정한 시력을 1.0으로 하였습니다. 이 시표에서 측정한 정상 시력은 1.2~1.5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욕심이 생깁니다. 이왕이면 시력이 3.0이나 5.0 또는 그 이상이 되어 우리 눈으로 더 멀리 있는 것들도 세밀하게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사람의 욕심과 기대는 끝이 없습니다. 인간은 기어이 망원경과 현미경을 만들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저 멀리 있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천체 망원경으로는 우주 저 너머 있는 별들도 관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미경으로는 우리 눈으로 보지 못하는 지극히 작은 것들도 보게 되었습니다. 성능 좋은 현미경 같은 것으로 우리 얼굴과 손과 발의 피부를 본다면 아마 우리는 까무러쳐질지도 모릅니다. 아름답고 건강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해 온 내 몸 각 부분에서 꿈틀거리는 수많은 균들을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 몸 각 부위에 있을 이런 광경은 차라리 안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건강을 돕는 의료인들이 봐 주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사람과 달리 하나님은 최고의 시력을 가지고 계셔서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나의 육신만이 아니라 나의 영혼, 그리고 내 마음의 생각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행한 모든 행위들에 대하여 모르시는 것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시며, 우리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렇습니다(시 139:1~4).
만일 사람이 하나님처럼 다른 사람들의 모든 것을 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마 가만있지 않을 것입니다. 분노와 실망은 물론이며, 어떤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비난과 징벌을 가하고자 혈안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에게 있는 허물과 잘못은 감추고, 자신을 옹호하고 미화하기에 급급할 것입니다. 성경은 증거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이 세상에는 악인들이 권력을 잡으면 다른 사람들을 죄인으로 몰아 형벌을 가하는 모순 중의 모순의 일들이 즐비하게 벌어집니다. 정의의 하나님을 떠나 있는 세상은 어찌 보면 ‘난장판’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모르는 것도 아니고 다 아시면서도 죄인과 악인을 단번에 처단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믿고 의지하여 구원의 복을 받는 기회를 주시며 참고 인내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르시기 때문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진노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 우리 죄인들에게 은혜 베풀어 주고자 하시는 사랑 때문입니다(요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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