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최고 최대의 명절은 부활절(復活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적(代贖的) 죽으심과 부활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 내용입니다. 참된 신앙을 가진 기독교인은 자신의 직업이 무엇이든 간에 사람들에게 영생(永生)을 주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을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보람이며 축복으로 여깁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에게 부활절은 주님께서 나를 위하여 어떤 고난을 받으셨는가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펴서 깊이 묵상하고 의미를 새기며 감사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과 함께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여 예배하며,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겠다고 하나님께 고백하고, 결심해야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토록 소중하고 뜻깊은 때를 앞두었지만 코로나 19 감염증 사태로 인해 우리는 2020년의 고난주간과 부활절의 예배 일정과 장소에 대하여 혼란스러움 가운데 있습니다. 교회의 일정으로는 4월 5일이 종려주일이며, 4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는 고난주간, 4월 12일(주일)은 부활절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고난주간과 부활절 기간에 늘 해 왔던 ‘주님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는 특별새벽기도회[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및 부활절 새벽예배]’는 금년에 한해서 온라인 특별새벽기도회로 드리기로 했습니다[4월 6일(월)~12일(주일)]. 새벽 5시에 기상(起床)하실 수 있는 성도님들은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해 드리는 온라인 특별새벽기도회 영상을 보면서 ‘주님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는 특별새벽기도회’에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일 새벽 5시 기상이 안 되신 경우에는 당일 오전 시간이나 오후, 혹은 저녁시간에 교회 홈페이지 <열린찬양예배 및 행사>에 매일 올려두는 온라인 특별새벽기도회 영상을 보시면서 ‘주님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는 온라인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2020년 4월 12일 부활절 예배는 어떻게 드릴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증 사태가 국내에서 완화되지 않는다면 부활절 예배도 온라인예배로 드릴 수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교회당에서 예배하는 날이 속히 오도록, 우리 사회와 모든 나라들이 코로나 19 사태를 딛고 정상화되도록 모든 성도님들께서 간절한 기도를 매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