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추석 황금연휴가 9월 28일(목)부터 10월 3일(화)까지 6일간이나 길게 이어집니다. 생업에 매여 계셨거나 직장 일로 쉬지 못하셨던 분들은 얼마나 좋으시겠습니까? 고향을 방문하시는 분들, 집안 어르신들을 뵈러 가시는 분들, 해외여행이나 국내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모처럼 긴 황금연휴동안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시며 위로와 회복, 새로운 충전의 시간들을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19 감염병이 완화되었지만 우리 사회에는 감염되어 고통을 당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여름을 지나 동절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유행하는 독감도 걱정이 됩니다. 코로나든 독감이든 걸리지 마시고 건강하게 연휴 보내셨으면 합니다.

   15세기의 콜럼버스(Columbus)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에 비하면 솔직히 아무 것도 아니지만 무슨 대단한 것을 발견했는지 어떤 사람이 인터넷에 희소식을 너무 빨리 터트렸습니다. 지금부터 무려 21년 후인 2044년 10월의 추석 연휴는 올해 2023년의 황금연휴를 능가하는 길고 긴 황금연휴라는 것입니다. 2044년 10월 1일(토)부터 10월 10일(월)까지 한 달의 1/3인 10일간이 황금연휴라니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나오기는 합니다. 물론 20여년 후의 상황이 지금의 상황과는 많이 변할 수도 있으니 그 때 가봐야 알겠지만 현재의 개념으로 계산하면 31일 중 10일을 휴가로 지낸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집니다.

   2044년은 그 때고, 당장 지금 2023년의 추석 황금연휴 기간 그리고 추석 황금연휴기간을 보내자마자 또 10월 7일(토)부터 9일(월)까지 한글날 연휴가 이어집니다.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 중에는 걱정스러운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저 같은 목사도 환하게 기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두 개의 황금연휴들이 주일을 모두 포함하니까요.

   그래도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황금연휴가 참으로 행복하고 기쁜 날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예수님 꼭 모시고 다니세요. 주 예수님이 안 계신 자리는 언제까지나 행복한 자리는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행복하고 즐거울 뿐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행복은 환경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언제나 행복입니다. 아프면서도, 괴로우면서도, 실망하면서도, 근심하면서도, 경악하면서도 잠시 주위를 살펴서 우리 예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음의 눈으로 볼 때 우리는 진실로 행복자(幸福者)가 됩니다. 그래서 황금연휴기간 어디를 가시든 간에 예수님 모시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시간 지내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