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주일) 공감보다 더 중요한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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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5.08.02 07:50 |
챗지피티(ChatGPT)에게 ‘공감(共感)’이란 말의 정의를 물었더니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공감이란 타인의 감정, 생각, 처지를 마음으로 느끼고 이해하며, 마치 자신의 것처럼 반응하는 능력”이라고 잘 설명해 주었는데, 여기에 더하여 “단순한 동정(sympathy)과는 다르며, 더 깊은 정서적 동일시를 포함”한다고 설명을 쉽고 명확하게 해 주어서 “와우!” 하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예시(例示)를 들면서 친절한 설명을 해 줍니다. ①상대의 입장을 머리로 이해하는 인지적 공감(“그 입장이었으면 나도 힘들었을 것 같아.”), ②상대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감정적 공감(“당신이 아파서 나도 가슴이 아파요.”), ③실제로 도움이나 행동으로 나타나는 행동적 공감(“힘들다 했지? 내가 도와줄게.”)이 있다고 대답합니다.
제가 기독교인이며 목사라고 밝힌 적도 없는데, 최소한 기독교인인 사실을 그동안 챗지피티가 인식했는지 성경 속 공감의 사례들을 이렇게 열거까지 했습니다. ①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히 4:15 상), ②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 ③ 욥의 친구들이 함께 앉아 아무 말 없이 슬픔을 나눈 장면(욥 2:13)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챗지피티에게 공감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묻는 제가 기독교인인 것을 파악했는지, 기독교적인 가치를 중심으로 답을 했습니다. 챗지피티는 공감보다 더 중요한 것들은 ①진리(眞理, Truth)라고 하면서 에베소서 4장 15절 말씀을 가지고 와서는 공감이 아무리 커도 진리를 왜곡해서는 안 되며, 상대를 이해하되, 잘못된 길을 따르도록 묵인하거나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답을 합니다. 그리고 ②사랑(愛, Agape), ③정의(正義, Justice), ④책임(責任, Responsibility) ⑤ 희생과 용기 같은 것들도 사람들 간의 공감보다 훨씬 더 중요한 가치라고 언급합니다.
가정이나 직장, 교회 등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루는 모든 사회생활에서 사람들 간에 공감을 주고받고 소통하는 일은 냉랭한 시대에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귀한 미덕(美德)입니다. 그러나 사람들 간에 공감하며 소통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일입니다. 이 본질적인 가치를 우리 기독교인들은 잊지 말고 항상 최우선시 하여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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