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되겠습니다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06.12.22 17:13 |
주님 들어 보세요, 겨울 강이 흐르는 소리를...
억새풀 빈 대궁 소리, 겨울 숲을 날아가는 새들의 소리를요.
저 강물을 거슬러 산자락을 떠돌던 가난한 자 이제야 돌아왔네요.
환한 봄날 속절없이 지나고 한해는 다 갔는데, 가슴엔 마른 들꽃
밖에 품은 게 없는데, 주님 변함없는 목소리로 부르시는군요.
빈손으로 서 있는 내게도 손을 내미시네요.
늘 마음이 외롭다 외롭다하면서 혼자서 길을 걸었지요.
눈물 속에 찾아오신 그분. 마른가지 같은 가슴에 불씨하나 던져주고
손을 내미십니다. 다시 한 번 내 갑갑한 아픔은 영혼의 기름부음으로
치유되고 주님을 향한 타는 심장과 더운 숨결로 일어섭니다.
제 연민에 빠져 있는 눈먼 가슴. 먼 길을 휘돌아간 뒤에야 당신의 간절한 부르심을 깨닫는군요. "나를 사랑하느냐 네 양을 먹이라"
주님 가장 깊은 절망의 구렁에서 황홀한 울림으로 당신은 찾아
오십니다. 어둠의 골짜기를 지나고 절망의 언덕을 넘을 때 주님 나와
함께 걸어가십니다.
주님. 이 겨울강가 찬바람 속에서도 나와 함께 걸으시는군요.
내 영혼에 불을 놓아 순백의 헌신으로 일어서게 하시는
당신은 나의 사랑이십니다.
주님 제자가 되겠습니다. 그래요 당신의 제자가 되겠습니다.
억새풀 빈 대궁 소리, 겨울 숲을 날아가는 새들의 소리를요.
저 강물을 거슬러 산자락을 떠돌던 가난한 자 이제야 돌아왔네요.
환한 봄날 속절없이 지나고 한해는 다 갔는데, 가슴엔 마른 들꽃
밖에 품은 게 없는데, 주님 변함없는 목소리로 부르시는군요.
빈손으로 서 있는 내게도 손을 내미시네요.
늘 마음이 외롭다 외롭다하면서 혼자서 길을 걸었지요.
눈물 속에 찾아오신 그분. 마른가지 같은 가슴에 불씨하나 던져주고
손을 내미십니다. 다시 한 번 내 갑갑한 아픔은 영혼의 기름부음으로
치유되고 주님을 향한 타는 심장과 더운 숨결로 일어섭니다.
제 연민에 빠져 있는 눈먼 가슴. 먼 길을 휘돌아간 뒤에야 당신의 간절한 부르심을 깨닫는군요. "나를 사랑하느냐 네 양을 먹이라"
주님 가장 깊은 절망의 구렁에서 황홀한 울림으로 당신은 찾아
오십니다. 어둠의 골짜기를 지나고 절망의 언덕을 넘을 때 주님 나와
함께 걸어가십니다.
주님. 이 겨울강가 찬바람 속에서도 나와 함께 걸으시는군요.
내 영혼에 불을 놓아 순백의 헌신으로 일어서게 하시는
당신은 나의 사랑이십니다.
주님 제자가 되겠습니다. 그래요 당신의 제자가 되겠습니다.
- 총 1,034 건
- 34/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704 | 8월 5일(주일) 칼럼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 관리자 | 2018.08.04 |
703 | 7월 29일(주일) 칼럼 '신개념 마녀' | 관리자 | 2018.07.28 |
702 | 7월 22일(주일) 칼럼 '장운도를 아십니까?' | 관리자 | 2018.07.21 |
701 | 7월 15일(주일) 칼럼 '요나의 혐오와 하나님의 사랑' | 관리자 | 2018.07.14 |
700 | 7월 8일(주일) 칼럼 '빈자리' | 관리자 | 2018.07.07 |
699 | 7월 1일(주일) 칼럼 '한 해의 남은 절반을 시작하는 즈음에' | 관리자 | 2018.06.30 |
698 | 6월 24일(주일) 칼럼 '독사 굴에 어린이가 손 넣고' | 관리자 | 2018.06.23 |
697 | 6월 17일(주일) 칼럼 '날개 없는 천사' | 관리자 | 2018.06.16 |
696 | 6월 10일(주일) 칼럼 '공동체 정신' | 관리자 | 2018.06.09 |
695 | 6월 3일(주일) 칼럼 '610 전교인 일일수련회 - 샘과 이른 비의 장소가 되게 하소서' | 관리자 | 2018.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