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주일) 칼럼 '오~ 황금 공휴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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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7.04.29 06:49 |
2017년 달력을 보면 공휴일 연휴가 몰려있는 시기가 두 군데 있습니다.
한 곳은 4월 30일 오늘부터 시작되는 아름답고 싱그러운 5월 초 연휴 기간입니다. 직장에 따라서는 어제 토요일부터 쉬기도 하며, 오늘은 일요일 휴일이며, 내일 5월 1일 월요일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직장에 따라 쉬는 곳도 있고, 쉬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3일(수)은 석가탄신일, 5일(금)은 어린이날이라고 부르며 법정 공휴일입니다. 6일 토요일은 많은 직장들이 휴무로 지내며, 7일 일요일 역시 휴무일이고, 9일(화)은 제19대 대통령을 선거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휴일입니다. 또한,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사이에 있는 4일(목)을 대체휴일로 지냅니다. 또 다른 날짜에는 직장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휴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보니 직장에 따라 길게는 4월 29일(토)부터 5월 9일(화)까지 무려 11일간을 황금연휴 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짧게는 9일 정도 쉴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열매가 맺고 낙엽이 떨어지는 결실의 계절인 가을인 10월에도 두 번째 황금연휴가 기다립니다. 9월 30일(토)부터 시작하면 10월 3일(화) 개천절, 4일(수) 추석에 5일(목)~6일(금)은 추석이 이어지는 대체휴일(6일), 그리고 9일(월) 한글날까지 어떤 분들은 10월 2일(월)을 휴가일로 사용한다거나 해서 10일간을 휴가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 있는 황금연휴 기간을 보면서 이 한마디 말이 나옵니다. “오~ 황금 공휴일”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온 국민이 함께 외쳤던 “오~ 필승 코리아”라는 구호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오~ 황금 공휴일”이라고 외치면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 보아야 할까요? 혹시 아무 생각 없이 “놀러 가자”라는 말이 이어서 나오지는 않습니까? 바쁘고 고단하며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이기에 “오~ 황금 공휴일, 놀러 가자”는 말도 이해가 되고 한편으로 공감도 됩니다. 그러나 국가가 공휴일로 지정할 수밖에 없었던 해당된 그 날들의 의미를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우리의 황금 공휴일을 맞이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이번 황금 공휴일을 어떻게 보내기를 원하십니까?” 한 번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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