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주일) "캐논(can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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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1.01.09 09:31 |
많은 사람들에게 ‘캐논’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 않을 것입니다. ‘캐논’은 영어 표기를 한글로 쓴 것입니다. 영어로는 ‘canon’이라고 합니다. 카메라 관련 회사 이름 중에 ‘캐논’이 있습니다. 그리고 ‘캐논(canon)’이라는 단어는 다양한 뜻을 가진 단어이기도 합니다.
‘대포’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기독교의 성경을 가리켜 ‘캐논’이라고도 합니다. 성경을 가리켜 ‘캐논’이라고 할 때는 우리말로 ‘정경(正經)’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구약성경 39권과 신약성경 27권을 가리킵니다. 정경으로서의 성경은 모두 66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주신 신적 권위를 가진 특별한 계시의 말씀은 이른바 ‘정경(canon)’이라고 부르는 신구약 66권의 성경을 가리킵니다. 정경으로서의 성경은 무오성(無誤性)을 갖고 있으며, 우리 사람들의 신앙과 생활의 절대적이고도 최고의 권위를 갖습니다. 사람이나 지상의 교회는 성경을 판단할 수 없으며, 다만 고백하며 의지하고 순종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의 기원은 사람으로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라 신적인 기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딤후 3:15-17).
‘정경’이란 말은 본래 ‘갈대’, ‘긴 나뭇가지’ 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고대사회는 길이를 측량할 때 갈대나 나뭇가지 같은 것을 사용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정경’은 ‘척도’, ‘기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성경은 사람들이 행하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최고의 기준입니다. 가장 바르고 공평하고 정의롭고 명확한 기준이기 때문에 우리가 판단과 선택을 망설이거나 혼동에 빠지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무엇이라고 하는가?” 하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때때로 우리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최근에 코로나 19 감염증 예방과 관련하여 정부당국에서 방역지침을 발표할 때에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들이 항의하는 사태들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 언론 기사에서 “태권도, 발레는 되고 필라테스, 헬스장은 금지?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들 분통”과 같은 글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항의와 문제 제기들이 나오는 것은 공정하고 공평한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의문과 불신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 책임이 국민들에게만 있다고 전가해서는 안 됩니다. 정부 당국은 정치적인 의도와 복선(伏線)이 깔려있다는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여러 단체들에게 방역지침을 발표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기독교인들은 성경 말씀에 기준한 공정한 삶의 태도로 어디에서나 빛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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