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주일) 칼럼 '하나님을 기다리고 기다리는 자의 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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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7.02.18 06:37 |
하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십니다.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삶을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나의 삶이 참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움에 처하여 하나님께 나름대로 기도한다고 해 보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호소해 보기도 하였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때에 우리는 실망하며 깊은 우울감과 절망에 빠져 방황하기도 합니다.
다윗 왕은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 왕자가 아버지를 죽이고 왕권을 빼앗겠다며 반란을 일으켰을 때 죽지 못해 산목숨을 부지(扶持)하려고 왕궁을 떠나 피신을 가면서 하나님께 통곡하기를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하며 부르짖었습니다(시 3:2).
우리의 삶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운 때에는 다윗 왕처럼 혹시 사람들이 나를 비웃지 않을까 하는 번민(煩悶)마저 생깁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왜 아직 나를 도와주지 않으실까 하는 답답함과 조급함, 낙망에 빠집니다.
쉽게 끝나지 않고 계속 되는 그런 처절한 시기에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한다고 해도(시 23:4), 내가 비록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다고 하는 순간에도(시 40:2)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신 적이 없으십니다. 다만 내 눈에 보이지 않고, 내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견고한 신뢰와 의지(依支)함이 연약해졌을 뿐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다리고 기다려 보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발밑을 보세요. 당신의 발밑에 무엇이 있습니까?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만 보입니까? 아닙니다. 다시 보세요. 십자가의 고난을 짊어지셨던 주 예수님께서 무너지고 쓰러지며 연약함으로 구부러진 당신의 발아래 반석이 되셔서 당신을 받쳐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발에 힘을 주셔서 당신의 걸음을 견고하게 해 주십니다(시 40:2).
삶이 힘드십니까? 당신이 하실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입니다(시 40:1). 꼭 승리하여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리십시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십시오!(시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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