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주일) " 우리나라는 돈 없으면 결혼 못하는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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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3.05.20 09:44 |
전국 만 19~59세 성인(成人)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성인 10명 중 9명이 ‘우리나라는 돈이 없으면 결혼하기 힘든 사회라는 것에 동의했다.’는 놀라운 기사를 보았습니다(http://cuts.kr/yqVoP). 이미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청년들의 결혼기피 현상을 막상 수치(數値)로 보게 되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무려 17년 전인 2006년, 유엔 인구 포럼에서 영국의 데이비드 콜먼(David Coleman) 옥스퍼드대 교수는 세계 여러 나라들 가운데 저출산(低出産)으로 인한 ‘인구소멸국가 1호’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충격적인 발표를 이미 했었습니다(http://cuts.kr/pAFrt).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인구의 소멸로 인하여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국가 소멸의 날이 올 수 있다는 예측은 비현실적일까요?
생각해 보면, 아담과 하와 이후 인류가 번성하여 민족이 되고 나라들을 이루어 수천 년이 지나는 동안 고대(古代)에 있었던 나라들 중에 지금까지 존재하는 나라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현존하고 있는 지구상의 많은 나라들도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을 터입니다. 인구 소멸, 전쟁, 감염병, 화산폭발, 지진 같은 인재(人災)와 천재지변(天災地變)들로 인하여 사라지는 국가들이 있을 것입니다. 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핵(核)전쟁의 위기보다도 인국 소멸에 의하여 국가가 소멸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이런 일이 현실화되지 않으려면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남녀가 사랑하여 결혼하는 일들이 다시 풍요해져야 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5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구 소멸을 피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과 함께 유럽 국가들이 비혼 출산(非婚出産)으로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事例)들을 근거로 한국도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낳는 비혼 출산(非婚出産) 비중을 포용하기를 제안하였습니다(http://cuts.kr/kiDXX).
그렇지만 기독교는 남녀의 결혼을 통하여 이룬 가정에서 자녀를 낳아 가족을 구성하여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 질서라는 원칙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시편 128편 2절 말씀을 나눕니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청년들이 성실하게 일할 때 생활고(生活苦)의 고통과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직장과 주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국가와 기성세대가 청년세대에게 해 주어야 할 책임 아닐까요? 그것은 나라의 현재와 미래의 안위(安危)와 관련된 중대사입니다. 청년들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어 일터에서 노동하면 의식주(衣食住) 문제가 해결되고, 자녀 양육 및 교육이 충분히 가능한 사회 환경에서 비로소 인구 소멸과 국가 소멸의 위기가 타개될 것입니다. 많은 부를 소유한 채 자신과 자기 가족의 욕심만 부둥켜 앉고 사는 기성세대, 특히 기득권층의 이기적인 욕심이 크게 반성되어야 할 때입니다. 인구가 급감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나라의 미래가 없고 모든 계층이 몰락하며 국가가 소멸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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