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주일) 칼럼 "안식일(安息日)에 안식(安息)이 가능한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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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5.10.10 06:04 |
십계명 가운데 제4계명은 안식일(安息日)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안식(安息)하다는 말은 쉬다(rest), 일(노동)을 중단하다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하신 후 일곱째 날 쉬셨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기념하는 의미에서 안식일을 지키도록 명(命)받았습니다(출 20:8-11).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하여 주시므로 노예생활의 고통에서 자유를 얻어 안식을 얻게 해 주신 구원자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의미에서 안식일을 지켜야 하기도 했습니다(신 5:12-15).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나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기시고 부활 승리하심으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죄와 죽음과 모든 고통으로부터 해방하여 주시고 영생의 복을 주시는 참된 안식을 주셨기 때문에 1세기 기독교 초대교회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일요일을 주일(主日, The Lord’s Day; 계1:10, 마 28:1, 막 16:2, 눅 24:1, 요 20:1, 9)로 부르며 새로운 안식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안식일인 주일은 주님의 날,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자기 백성들에게 참된 안식을 주신 날, 주님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며 천국에 가서 누릴 종말론적인 안식을 소망하는 날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주일을 성수(聖守)하기 위하여 주일에는 기꺼이 노동이나 공부를 중단합니다. 참된 안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주신 안식을 누리며, 앞으로 누릴 안식을 갈망하면서 교회로 모여 구원받은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한 주간의 노동이나 공부로 몹시 피곤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일은 신앙이 없는 사람에게는 불가능합니다. 어쩌면 몸과 마음은 더욱 지치고 피곤할지도 모릅니다. 일요일에 장사를 하고 공부를 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손해를 각오하고 교회로 가야 합니다. 피곤하고 손해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면 교회에 가서 드리는 주일 예배가 안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힘들고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그는 아직 신자가 아닐 수 있습니다. 신자라고 해도 아직은 신앙의 세계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피곤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주일에 교회 가서 예배하는 것이 나에게 안식이 됩니까? 됩니다! 그것이 세상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참된 기독교인의 신앙생활입니다. 안식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진정한 영적 안식의 복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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