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주일) 칼럼 '가을이 안 올 것 같더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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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7.09.09 05:55 |
여름을 맞을 때마다 거의 매번 이번 여름이 참 덥다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금년 여름도 예외가 아닙니다. 여름의 계절 8월을 보내고 가을의 계절 9월을 맞으며 뒤돌아보니 저 만치 떠나가는 금년 여름이 참으로 뜨거웠던 기억을 남기고 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의 삶에서 금년 여름에 에어컨을 가장 많이 사용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덥다 하면서도 거의 선풍기만으로 버텼던 지난해들과는 달랐습니다. 지구온난화(地球溫暖化)라는 말이 떠오르고, 폭염(暴炎)이라는 말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한참 무더웠던 이번 여름 한 가운데서 저는 어쩌면 가을이 오지 않는 것 아닐까 라는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가을이 안 올 것 같더니 이제 밤에는 제법 찬 기운이 들고 에어컨을 끄고 잘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안 올 것 같은 미래를 현재로 맞이합니다. 구약성경 창세기에 보니 옛날 노아시대 때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여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선언하시고, 노아에게 이르시기를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라고 명하신 일이 있습니다(창 6:13-14).
성경에 상세한 기술은 없지만 노아 가족들이 배를 만드는 동안 노아는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하지 않았을까요? 아마 혼자 구원받으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 가족을 제외하고는 단 한 사람도 노아의 말에 귀 기울이는 자가 없었습니다. 홍수 심판 때 노아 가족 여덟 명 외에는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한 것을 보면 분명합니다. 사람들은 홍수 심판이 안 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인류의 마지막 심판 날이 분명히 있을 것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안 올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러나 분명히 올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우리의 삶에도 죽음이 안 올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우리 중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죽음의 시간을 맞을 것입니다. 나의 죽음의 시간과 세상 종말의 날을 어떻게 맞이하여야 할까요? 오직 한 가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지고 맞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전 12:13-14). 그것이 인생의 허무와 무서운 지옥 형벌의 심판을 이기고 영생(永生)과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얻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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