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주일) 칼럼 '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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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7.05.13 06:19 |
5월 9일(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국민들은 호불호(好不好)가 갈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지지한 대선후보가 당선되었다면 환호(歡呼)를 질렀을 것입니다. 반면에 내가 지지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은 경우에는 실망과 안타까움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각자가 미는 후보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내었겠지만 이제 대통령이 결정되고 이미 국정(國政) 운영이 시작된 이후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나라를 정의롭게 이끌어가고 국민들에게 선정(善政)을 베풀도록 기도하며 성원을 보내어야 합니다. 이것이 민주시민 사회에서 성숙한 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페어플레이(Fair Play) 정신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성경 로마서 13장 1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미래를 이미 계획해 두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미래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뜻을 미리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나온 이후에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主權)과 경륜(經綸, Dispensation)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역사 속에서 펼쳐지는 일들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이루시는 일도 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섭리(攝理) 가운데서 허락하시는 일도 있습니다. 이것을 ‘허용적 작정(Permissive Decree)’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도자로서 대통령이라는 권세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한한 범위까지는 아닙니다. 위정자(爲政者)의 통치 행위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에 충돌되는 경우에는 무한정으로 순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는 대통령의 권위보다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비폭력 평화적 저항도 가능합니다. 그런 유감스럽고 불행한 사태들이 발생되지 않고 나라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가도록 한국 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기독교인은 하나님께서 불러주신 천국(The Kingdom of Heaven)을 사랑하는 이들이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여 주신 이 땅의 조국 대한민국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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