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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주일) 칼럼 '전쟁은 누가 승리하게 하시는가?' 글보기
9월 17일(주일) 칼럼 '전쟁은 누가 승리하게 하시는가?'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7.09.16 05:51

  남유다왕국의 제13대 왕 히스기야(B.C. 728-687)의 통치 시절에 북이스라엘 왕국을 멸망(B.C. 722)시킨 앗수르제국이 남유다왕국을 침공하였습니다. 조국이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처했으나 유다왕국의 군사력으로는 앗수르제국의 군대를 물리칠 수 없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 왕 산헤립에게 전쟁을 하지 말자며 화친(和親)을 요청했지만 이미 유다왕국의 국경선 너머까지 파병한 앗수르 왕은 평화 조약을 거부하고 유다왕국을 멸망시키려고 하였습니다.

  백성들의 지도자인 히스기야 왕은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성전에 들어가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선지자 이사야에게 사람들을 보내어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에 빠진 나라를 위하여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나라의 지도자인 히스기야 왕이 성전에서 간절히 기도하였을 때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예언의 말씀을 왕에게 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기도하는 것을 들으셨다는 것이었습니다(왕하 19:20).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유다왕국을 침공한 앗수르 군대를 용납하지 않으시고 유다왕국을 보호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왕하 19:32-34).

  그 날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 군사 18만 5천 명을 죽이는 초자연적인 기적이 일어났습니다(왕하 19:35). 앗수르 왕 산헤립은 더 이상 전쟁수행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본국으로 귀환했고, 산헤립 왕은 본국에서 자신의 두 아들들에게 칼로 살육(殺戮)당하여 비참한 최후를 마쳤습니다(왕하 19:37).

전쟁은 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가 승리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해 주시는 나라가 승리할 것입니다.

  핵무기를 보유하면 군사강대국이 되겠지만 핵무기를 가졌다고 해서 권력과 권세가 철옹성(鐵甕城)같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견고하고 강력하게 무장했다 해도 하나님께서 치시면 마치 18만 5천 명의 앗수르 군대가 몰살당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권능의 간섭과 심판으로 파멸당할 것입니다.

  승리의 길은 무엇입니까?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지도자들, 국민들이 이 땅에 많이 있는 것입니다. 조국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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