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주일) 칼럼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3.05.25 14:21 |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 유명한 아역배우 출신 장서희씨는 한 때 그를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항상 단역으로 나왔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리포터 역할까지 하다가 한 드라마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것이 여배우의 황금기를 지난 서른한 살 때였습니다. 모든 것이 더뎠지만 자기가 가야할 길이 있었기 때문에 온갖 어려움을 참았다고 합니다. 그는 작은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중국에 진출해 만 40세 나이였던 작년에 중국대하(大河)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삶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확신있게 말했습니다.
자동차로 사막을 가로지르는 랠리에는 두 사람이 한 조를 이룹니다. 한 사람은 운전대를 잡고 최대한 빨리 달리는 사람이며, 또 한 사람은 페이스노트라고 불리는데 자신들의 위치와 가야 할 바른 방향을 찾아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랠리는 주어진 구간을 가장 빨리 주파한 차량이 우승하는 경주이어서 속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지만 실상 더욱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방향을 모르고 달리는 길은 결코 승리자의 길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죽음의 길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제 혜천 가족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직접 참여한 모든 교우들, 오랫동안 수고한 준비위원들, 좋은 상품들을 기부한 마음들, 맛난 음식을 준비한 손길들, 기도로 동참한 교우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어제 함께 뛰고 달리면서 공감한 것은 아무리 빨리 뛰어도 바른 방향이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른 길 가는데 늦어지는 것, 실패가 아니니 너무 초조해 하지 마십시오. 인내하며 그 방향으로 가다보면 언젠가 선한 결과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 여정도 바른 방향인지를 수시로 살펴야 인생의 마지막 날에 “아~~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잘못된 방향으로 달려왔으니!”라고 후회하며 탄식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 총 1,038 건
- 53/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518 | 01월 11일(주일) 칼럼 "권징(勸懲, Discipline), 참된 교회의 표지(標識, Marks) 중 하나" | 관리자 | 2015.01.10 |
517 | 01월 04일(주일) 칼럼 "New Vision 30!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 관리자 | 2015.01.03 |
516 | 12월 28일(주일) 칼럼 “혹세무민(惑世誣民)" | 관리자 | 2014.12.27 |
515 | 12월 21일(주일) 칼럼 “성탄절의 주인공이 예수님이심을 잊지 말라" | 관리자 | 2014.12.20 |
514 | 12월 14일(주일) 칼럼 “성탄절(聖誕節)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 관리자 | 2014.12.12 |
513 | 12월 07일(주일) 칼럼 “12월에 생각하는 마지막" | 관리자 | 2014.12.06 |
512 | 11월 30일(주일) 칼럼 “불신(不信)과 광신(狂信) 사이에서" | 관리자 | 2014.11.30 |
511 | 11월 23일(주일) 칼럼 “수능고사 친 수험생들을 이단이 노린다 | 관리자 | 2014.11.23 |
510 | 11월 16일(주일) 칼럼 “추수감사절과 절기" | 관리자 | 2014.11.15 |
509 | 11월 09일(주일) 칼럼 “예수님의 재림이 속히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 관리자 | 201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