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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주일) 칼럼 "왜 우리나라는 종교인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가?" 글보기
5월 25일(주일) 칼럼 "왜 우리나라는 종교인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가?"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4.05.24 11:41
2011년도 통계자료(KCM)에 의하면 세계 인류 중에서 비종교인들은 약 13.66%로 나와 있습니다. 종교인은 85%가 넘는 셈이니 지구촌의 인류는 비종교인들보다 종교인들이 훨씬 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오랜 역사동안 종교는 인간에게 중대한 관심사였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의 종교 분포는 어느 정도일까요? 좀 오래된 통계자료이기는 하나 통계청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종교인들이 53.1%였고, 비종교인들이 46.5%였습니다.

세계의 종교 분포와 한국의 종교 분포에는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구촌의 다른 인류보다 비종교인 대비 종교인 수가 적은 편입니다. 전 세계 인류는 지금도 다수가 종교를 갖고 있음에 반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종교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일까요?

한국 사람들의 종교심이 약해서 그렇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신라와 고려시대에는 불교, 조선시대는 유교가 막강했었고, 민간무속신앙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이며, 아직도 현재 전 인구의 절반은 종교를 가지고 있으니 종교심이 약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종교에 대한 관심이 약화된 것은 몇 가지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그 중에서 두 가지만 언급하면 첫째, 한국인의 종교심이 신이 아니라 돈에게로 급격히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사람들에게 돈의 위력은 대단하지만 자본주의의 탐욕과 이기심을 경험해 온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돈이 더욱 더 신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는, 우리 기독교를 포함한 한국의 종교들이 종교로서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이 알려진 관계로 종교에 대한 실망과 비난이 대중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요즈음 계속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구원파와 세월호의 관련 사태 같은 것이 한 예입니다.

한국 기독교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자본주의의 기류에 편승하여 세속적인 번영의 신앙이나 기복 신앙을 부추기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영광을 전파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좁은 길을 걸으며, 빛과 소금으로 사는 일에 적극적으로 헌신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한국의 기독교가 우리나라의 등불이 되며, 소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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