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주일) 칼럼 '동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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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8.04.14 05:32 |
“함께 동행해요 생명의 길!”
4월 15일 오늘, 우리 교회 새생명축제 표어입니다. ‘함께 동행한다.’는 말은 사실상 같은 표현이 반복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동행(同行)’이라는 한자어(漢字語)가 ‘함께 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직역하면, “함께, 함께 가요.”라는 말일 것입니다. 단어 하나 가지고 왈가왈부(曰可曰否)하기보다는 ‘함께 간다.’ 혹은 ‘동행한다.’는 의미를 소중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간다.’는 뜻을 가진 ‘동행(同行)’이란 말을 음미(吟味)하니 우리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는 따뜻한 온도를 가진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추운 겨울에 사람들이 두 손에 품고서 꽁꽁 언 손을 녹이며 행복해하는 손난로가 떠오릅니다. 춥고 고된 인생의 길을 혼자 걸어가지 않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간다면 우리 마음은 따뜻해질 것입니다.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은 함께 가는 그 길이 ‘생명의 길’이라니요! 이루 말할 수 없는 복을 받은 자가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가장 축복된 생명의 길로 나 홀로, 또는 친하게 지내는우리 몇 사람끼리만 갈 수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에 빠져 죽음과 형벌의 길을 걸어가는 인류를 구원해 주시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시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께로 걸어가게 하는 생명의 길이 친히 되어 주셨습니다.
기독교인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생명의 길을 걸어가는 자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원치 않게 겪게 되는 어떤 고통과 절망도, 심지어 죽음까지도 예수 그리스도라는 생명의 길을 걸어가는 자들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나 좋고 소중한 길을 다른 그 무엇과 절대로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 아버지께서 더 이상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권능과 자애로운 손길로 붙잡아 주십니다.
기독교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생명의 길에 굳게 서서 담대하게 걸어갈 뿐 아니라 이 생명의 길로 주위의 다른 이웃들도 함께 걸어가기를 바라며, 이 일을 위하여 기도하며 수고하는 자입니다. 또한 그것은 우리를 향하여 가지신 하나님 아버지의 가장 강력한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 교회에 오신 모든 분들을 사랑하며 환영합니다. “함께 동행해요 생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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