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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주일) 칼럼 '삼일절(三一節)의 함성' 글보기
3월 4일(주일) 칼럼 '삼일절(三一節)의 함성'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8.03.03 05:48

  지난 3월 1일(목)은 제99주년 삼일절(三一節)이었습니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3·1 운동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배우고 불렀던 삼일절 노래는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잊어지지를 않습니다.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後略)

  1919년 3월 1일, 우리 선조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을 그 날의 함성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조국의 국권(國權)을 탈취당한 채 36년 동안 일본강점기로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가장 간절한 소망은 무엇이었겠습니까? 일본의 식민압제에서 해방되어 대한 독립을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인종상 셈족으로 알려지는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셉이 고대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던 셈족 계열의 힉소스 왕조 시절에는 이집트에서 평안한 거주가 가능했지만 본래 함족인 이집트 사람들의 제18왕조가 힉소스 왕조를 무너뜨리고 왕권을 차지하게 된 시점을 구약성경 출애굽기 1장 8절은 이렇게 기술하였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그 후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43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노예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출 12:40). 그 긴 세월동안 자유를 잃고 압제 당하던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가장 간절한 소원은 무엇이었겠습니까?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해방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인류에게는 또 다른 해방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죄와 마귀로부터의 해방입니다. 마귀는 인간에게 죄를 짓도록 만들었고, 죄의 결과 죽음을 맞게 되었으며, 살아서 죽음을 맞기 전까지 다양한 고통들을 겪게 되었으며, 죽음 후에는 영원한 형벌의 장소인 지옥에 가야 하는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의 해방의 소식이야말로 인류에게 들려진 가장 복된 소식입니다. 가장 복된 소식 곧 복음(福音)의 나팔소리는 이미 울려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기시고 부활 승리하셨습니다. 아직도 많은 이웃들이 죄와 마귀의 권세로부터 해방되는 길을 알지 못하여 죄와 마귀에게 억압되어 살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와 해방을 얻은 자가 되었다면 우리는 아직 자유와 해방을 얻지 못한 이웃들에게 속히 그리고 간절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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